[D6 기획 칼럼 | 제5회] VISION – 어디로 확산되는가?
작은 결단에서 시작된 순종의 복음, 전 세계를 향해 움직이다
“신앙은 지식이 아니라 습관이며, 예배는 주일 한 시간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다.” 이 문장은 D6가 지향하는 신앙의 본질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2025년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충신교회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던 제7회 D6 컨퍼런스 ‘Foundations’는 바로 이 신앙의 ‘터’를 세우는 실제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며칠간 우리는 신앙이 삶의 전 영역으로 확장되는 놀라운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기획 칼럼 ‘VISION – 어디로 확산되는가?’에서는 신앙이 어떻게 우리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지속될 수 있는지, 그 생생한 현장과 미래를 보여줄 것이다.
D6는 단순히 잘 만들어진 콘텐츠일 뿐만 아니라 그것은 살아 숨 쉬는 구조이며, 이 구조는 예배와 일상, 그리고 세대 간 관계 속에서 세대간 제자와 세대간 부흥을 지속하는 생명력을 얻는다. 강사들의 열정적인 강의와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신앙이 삶의 전 영역으로 확장되는 놀라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제 컨퍼런스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 신앙의 구조는 어디로 향하는가? 이 작은 실천은 어떻게 미래를 바꾸는가?”
D6는 특정 교회나 프로그램의 이름이 아니다. 그것은 신명기 6장의 흐름, 곧 ‘가정–교회–학교’의 세대 간 제자를 세우고, 세대간 부흥을 지속하는 순환적 구조 위에 세워진 복음의 방식이다. 이제, 그 복음 구조는 개별 교회를 넘어 지역 공동체로, 글로벌 교회로, 그리고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상상력으로 힘차게 확산되고 있다.
1. D6, 미래를 바꾸는 비전
지금 시대는 마치 오랜 세월을 견뎌온 건물이 점차 허물어져 가는 모습과도 같다. 급변하는 사회와 가치관 속에서 많은 이들이 신앙의 중요성을 잊거나, 신앙의 본질을 잃어버린 채 방황하고 있다. 특히 다음 세대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신앙을 접하고 이해하려 노력한다. 이러한 무너진 시대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D6 컨퍼런스는 ‘Foundations(터)’라는 주제를 통해, 단순한 신앙 콘텐츠일 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컨텐츠로서의 복음 생태계를 제시했다. 컨퍼런스에서 제시된 신앙 전수의 본질은 바로 ‘말씀 중심의 구조’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칼럼들을 통해 D6가 어떻게 ‘왜 다시 터인가’, ‘무엇을 세울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답을 제시했는지 살펴보았다. 이제 그 여정의 마지막 칼럼에서, 우리는 더욱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하나님의 교육 명령 D6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D6는 특정 교회나 프로그램의 이름이 아니다. 그것은 신명기 6장의 흐름, 곧 ‘가정–교회–학교’의 세대 간 제자와 세대간 부흥의 순환적 구조 위에 세워진 복음의 방식이다. 이 방식은 단지 교회의 특정 사역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온전히 전수되는 가장 근본적인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제, 그 복음 구조는 개별 교회를 넘어 지역 공동체로, 글로벌 교회로, 그리고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상상력으로 힘차게 확산되고 있다. D6는 바로 이 지점에서, 잃어버린 신앙의 터를 다시 세우고, 무너져가는 세대 간의 연결 고리를 복원하는 강력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2. 지역 교회에서 시작된 ‘작은 부흥’
2018년 D6 컨퍼런스가 한국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전국 각지의 교회들이 놀라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회 규모는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된 외침이 있었다. 바로 ‘말씀의 터’를 다시 세우자는 것이다. 이는 더 이상 교회 안에서만 신앙을 가르치는 방식이 아니라, 신앙의 본질이 살아 숨 쉬는 삶의 터전인 가정을 회복하고, 나아가 학교와 연결해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D6를 적용하는 교회들은 ‘가문 예배 모델’, ‘주중 일상 네 때 루틴’, ‘하브루타 대화’를 통해 3세대 통합 예배를 실현하며, 신앙을 가정에서 구조화했다. 이들의 사례는 단순히 주일 예배 참석률을 높이는 것을 넘어, 가족 구성원들이 일상 속에서 말씀을 나누고, 서로의 신앙을 격려하며, 삶으로 복음을 살아내는 변화를 가져왔다. 그리고 목회자가 주일 설교 본문을 미리 가정에 공지하여, 토요일 가족예배로 미리 예습하도록 하는 혁신적인 ‘예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가정–예배–교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주일 예배가 단지 한 번의 행사가 아니라 한 주간의 신앙 생활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한 농촌 교회는 조부모와 손주가 ‘바이블 파트너’가 되어 함께 성경을 읽고 질문하는 하브루타를 통해 세대 간 대화를 이끌고 있다. 이는 어른들의 지혜와 아이들의 순수한 질문이 만나 시너지를 내며, 서로가 서로에게 신앙 멘토가 되어주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국 각지에서 마치 작은 불씨처럼 타오르며 ‘작은 부흥’으로 번지고 있다. D6는 결코 고비용 대형 사역이나 엄청난 예산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냉장고 위의 CUE 캘린더, 식탁 위의 하나의 질문, 일상의 네 때 루틴처럼 저비용·고영향력의 작지만 강력한 복음 생태계로 작동한다. D6는 이렇게 한국 교회의 뿌리 깊은 문화와 정서 속에서 새로운 신앙의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3.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산되는 D6
D6의 확산은 이제 국경도 넘어섰다. D6는 이미 20여 개국에서 채택되어 전 세계 교회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는 범세계적인 신앙 생태계 운동이다. 이는 특정 문화권에만 국한된 모델이 아니라, 신명기 6장의 보편적인 원리를 기반으로 하기에 전 세계 어디에서든 적용 가능한 확장성을 가진다는 것을 증명한다. 한국에서 시작된 실천 모델은 이제 ‘글로벌 D6 생태계’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메단, 수라바야 등 주요 도시에서 D6 훈련이 현지 교단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지 언어로 번역할 커리큘럼은 현지 교회들이 D6를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예상된다.
미국의 D6는 문화와 언어를 뛰어넘어 신명기 6장의 보편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 복음의 구조로, 전 세계 교회들에게 세대 간 신앙 전수의 새로운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동시에 한국 교회의 D6 경험과 노하우가 전 세계 교회들에 새로운 영감과 실천적 지침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오는 2028년, D6 Korea 10주년 감사 컨퍼런스에는 이러한 글로벌 파트너들이 특별히 초청되어, D6가 언약을 세대와 세대에 연결하는 하나님의 세계적 전략이 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선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4. 2026년 D6 컨퍼런스: 공동체로 확산되는 신앙의 터전
신앙의 터를 가정에 세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신앙이 공동체 안에서 살아 숨 쉬고 확장되는 것이다. D6는 이 비전을 다음 컨퍼런스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제8회 D6 컨퍼런스의 일정:2026년 6월 29일(월) – 7월 1일(수), 장소:서울 충신교회 (이촌동), 주제:“Community”– 공동체 안에서의 신앙 실천과 확장을 집중 조명한다.
핵심: 이번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기 속에서 어떻게 공동체의 유대감을 회복하고 신앙을 나눌 것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다문화 가정과 다음 세대 교육의 새로운 방향,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통한 교회의 역할 확장, 그리고 청년 사역의 실제적인 전략 등 현대 교회가 직면한 실제적인 과제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목표: 다음 세대가 살아 있는 신앙 공동체에서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구체적인 구조 설계와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교회와 가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신앙이 개인의 삶을 넘어 공동체의 삶 속에서 아름답게 꽃필 수 있도록 돕는 자리가 될 것이다.
5. 2028년, 확산의 이정표: D6 Korea 10주년 글로벌 감사 컨퍼런스
D6 운동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D6 Korea 10주년 글로벌 감사 컨퍼런스가 2028년에 열린다. 이는 지난 10년간 한국 교회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앞으로의 10년, 즉 2038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전 세계와 함께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슬로건: “10년의 순종, 세대를 이은 터”
핵심 철학: 이 행사는 성경적 정의와 나눔의 ‘쩨다카(Tzedakah)’ 정신을 따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한 등록비 없는 감사 행사로 기획되고 있다. 이는 D6의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며, 더 많은 이들이 신앙 전수의 비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여는 중요한 시도가 될 것이다.
특징:
D6 글로벌 리더십 초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프랑스, 미국 등 전 세계에서 D6 운동을 이끌어가는 핵심 리더십이 한자리에 모여 비전을 공유하고 연대한다.
10년 다큐멘터리 상영 및 비전 선언: 지난 10년간의 D6 운동 여정과 그 안에 담긴 감동적인 스토리를 다큐멘터리로 만나보고, 미래 1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함께 선언한다.
세대통합 어워즈 시상: D6 철학을 삶으로 살아낸 가정과 교회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이들의 헌신과 열정이 다음 세대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Family Vision Book 제작, D6 랜드 체험관, 타임캡슐 봉인 등 참여자들이 D6의 비전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목표: 지난 10년간 D6 운동을 통해 한국 교회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나아가 앞으로의 10년, 즉 2038년을 향한 새로운 글로벌 D6 비전을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한국 교회가 다음 세대 사역의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6. 함께 세워가는 생태계, 함께 만드는 미래
D6는 더 이상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복음의 생태계이다. 그 생태계는 특정 교회나 단체가 아닌, 우리 모두의 작고 반복적인 실천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한두 명의 리더십이나 몇몇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일상 속에서 모든 성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유기적인 시스템이다.
부모가 말씀을 자녀와 함께 묻고 대화하는 그 한 마디 질문,
교회가 주일 예배를 가정과 학교의 삶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예배 루틴,
가정에서 시작되는 매일의 말씀 묵상,
세대가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
이 모든 것이 다음 세대를 위한 견고한 신앙의 터가 된다. 그리고 지금, 이 흐름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강력하게 확산되고 있다. D6는 단지 다음 세대를 위한 전략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 구조, 교육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교회가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식이다. 이러한 작은 씨앗들이 모여 견고한 신앙의 터를 이루고, 이 터 위에서 다음 세대가 믿음 안에서 굳건히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신앙은 이제 강의실이나 교회 건물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 속에서 숨 쉬고 성장하는 생생한 경험이 된다.
결론: 미래는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된다
“작은 결단이 위대한 터를 만든다.”
우리는 지금, 다음 세대 부흥의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다. 2026년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충신교회에서 열릴 D6 Conference “Community”에서 공동체의 신앙을 회복하고, 2028년 D6 Korea 10주년 감사 컨퍼런스에서 전 세계와 함께 미래의 터를 세우자.
VISION, 가정에서 시작된 10년의 순종이, 이제 다음 10년의 글로벌 확산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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