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대’ #safetyzone #바다를밟으신이
@물 위를 걷고 싶다면, 먼저 배 밖으로 나오라.
-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마 14:28) NASB 영어 성경은 이 부분을 이렇게 번역한다. “Command me to come to You on the water.”
기독교 신앙의 목표는 ‘물 위를 걷는 것’이 아니다. 믿음의 목표는 ‘예수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다. 그때 그 순간, 베드로가 예수님께 나아가는 방식이 ‘물 위를 걷는’ 것이었을 뿐이다. 왜? 그때 예수님이 물 위에 계셨으니까! - 어둠이 짙게 내린 바다. 잔잔했던 바다에 갑자기 큰 바람이 불고, 파도가 일어나 배에 들이닥친다. 제자들이 파도와 힘겹게 싸우고 있을 때, 갑자기 저편에서 무언가가 다가온다. 가까이 오면 올수록 사람같다. 아니, 귀신 같다. 제자들은 두려워 소리를 지른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이 말씀 단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나야 나..나라고..” 그렇게 자신을 알아봐달라 하신 말씀이 아니다. “내니”는 헬라어로 <εγω ειμι 에고 에이미>로 쓰여있는데, 이것을 번역하면 I am that I am이다. 이 표현은 하나님께서 호렙산 가시덤불 사이에서 모세에게 자신을 소개하시며 하신 말씀과 정확히 일치한다. “내니! 즉, 스스로 있는 자!”란 창조자시며 전능자란 의미이다.
바다, 누가 창조하였나? 하나님이시다. 지금 그들을 괴롭게 하는 바람과 파도, 누가 컨트롤 하고 계신가? 하나님이시다. 지금 바다를 밟고 계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 우리의 삶. 안전지대(safetyzone)는 어디인가? 배 안인가? 아니다. 바다를 밟으신 예수님이 계신 곳이 안전지대다. 비바람 치고 거친 파도가 이는 바다 한복판이라도, 바다를 밟으신 예수님이 계신 그곳이 가장 안전하다. 그 위에 우리 삶의 기초를 세워야 한다.
바다를 밟고 계신 이가 “오라!” 하셨으니 베드로처럼 계산없이 가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우리가 해야 할 것이 있다. 스스로 설정해 놓았던 안전지대! 그 배에서 먼저 나와야 한다.
(찬송가 488장)
1절.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우리 주 예수 뿐일세. 우리 주 예수 밖에는 믿을이 아주 없도다.
2절. 무섭게 바람 부는 밤 물결이 높이 설렐 때 우리 주 크신 은혜에 소망의 닻을 주리라.
후렴. 굳건한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Fullerton 나들목비전교회 권도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