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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에서 극을 사는 우리들_토론토 영락교회 송민호 목사

극에서 극을 사는 우리들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달하면서 여러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미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나왔고, 생산에서 조립과 포장에 이르기까지 완전 자동화로 이루어진 스마트 팩토리에서 만든 신발이나 오토바이가 시장에 출시되었으며, 최근에는 주제만 던지면 스스로 논문이나 소설을 써 주는 앱까지 개발되어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구글은 세계 최대의 IT 기업이 되었고,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이 있습니다. 이제는 인공지능 없이 인간이 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커다란 삶의 변화가 올 것입니다. 인공 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일자리라면 가차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카메라에 담긴 사진을 일일이 프린트했던 기억이 납니다만 지금은 영상파일로 저장하는 것처럼, 앞으로 인공지능의 활용은 삶의 많은 부분을 줄이거나 간소화할 것입니다. 아울러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에 따르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선택한 결정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입니다. 미래가 현실이 되었고, 현실이 또 다른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우리가 인공지능 시대를 살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만, 이번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막대한 지진의 영향을 보면서 극에서 극까지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인간의 삶이 한없이 편리해진 반면, 자연의 힘 앞에서는 인간은 지극히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지진 현장에서 한 리포터가 그 상황을 보도하는데, 갑자기 뒤에 있는 아파트 건물이 힘없이 내려앉는 모습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렇게 한순간 맥없이 넘어 가는 건물을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깨닫습니다. 인공지능 시대가 아무리 발달해도 지진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 7.8 강도로 발생 한 지진의 위력은 히로시마 원자폭탄 32개보다 더 강하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습니다. 정말 우리는 극에서 극을 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까요? 믿는 사람은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믿음 아래 하루하루를 겸손히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인간이 최첨단의 기술을 발명해도,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인간의 죄악을 사해 주실 분은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 도밖에 없다는 진리의 말씀을 꼭 붙잡고 전해야 하겠습니다.

토론토 영락교회 송민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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