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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운영하는 푸드뱅크에 화재

교회가 운영하는 푸드뱅크에 화재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스트리트교회(Street Church)가 운영하며 매달 4만 5천 끼 이상의 식사를 제공하는 푸드뱅크 ‘Mustard Seed’가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지난 3월 27일(월), 아침6시 20분쯤 교회와 푸드뱅크의 재무 담당자가 화재 경보를 알리는 회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소방대원들은 이미 불을 끄기 위해 분주히 일하고 있었다.

불은 예배당 입구 근처의 건물 외관과 접견실에서 시작됐다. 화재의 열기에 창문이 깨졌고 연기가 그 사이를 통해 건물 안으로 유입되었다. 

Mustard Seed의 개발 책임자인 콜린 스팍스(Coleen Sparks)는 “우리는 지금 건물에 접근할 수 있지만, 연기로 인한 심각한 피해 때문에 건물 내부를 당분간 활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복구 업체가 이미 건물 내에서 피해 상황을 평가하고 연기를 제거하고 있지만, 손상된 내외부 건물 일부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재건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스팍스는 “화재로 인해 건물 안에 있던 수천 달러 상당의 음식을 버려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외관의 모습이 불안정한 상태여서 직원들은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한 번에 1분 동안만 실내에 있을 수 있는데, 사실상 앞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

Mustard Seed는 주차장에서 따뜻한 식사 대신 샌드위치, 주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푸드뱅크는 축소된 모습으로 운영될 것이며,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있는 것보다 음식을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식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현재 Mustard Seed는 건물 안에 식품을 둘 공간이 없어서 어떤 종류의 의류나 식품 기부도 받지 않고 있으며, 직원들의 출입도 제한하고 있다. 음식보다는 재정적인 기부가 당장 도움이 되는 상황이다.

화재의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며, Mustard Seed는 식품 및 기타 제품의 비용을 보상받기 위해 보험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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