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주토론토 김득환 총영사 기독교한인방송 출연, 본인의 신앙에 대해서도 전해

주토론토 김득환 총영사 기독교한인방송 출연, 본인의 신앙에 대해서도 전해

주토론토 김득환 총영사 기독교한인방송 출연, 본인의 신앙에 대해서도 전해

주토론토 김득환 총영사가 지난 16일(금) 토론토기독교한인방송(GOlive TV) ‘Hanna Music and More’에 출연하여 한캐수교 60주년 및 재외동포청 설립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한나 교수는 독일 트로씽엔 음대 연주학 박사, 온타리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캐나다 크리스천컬리지(CCC) 교수로 재직중이며 Hanna Music and More 진행을 맡고 있다. 

오늘 게스트로 출연한 주토론토 김득환 총영사는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를 합격한 뒤 1992년부터 지금까지 31년간 외교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토론토 총영사로 부임하기 전 영국 대사관, 미국 워싱턴 DC 총영사, 독일 대사관, 세리비아몬테네그로 대사관, 그리스 대사관, 크로아티아 대사관으로 근무했으며 대한민국 외교부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김 총영사는 “외교관의 경우 3년만에 근무지가 바뀌다 보니 새로운 환경과 문화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특히 자녀들의 경우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극복을 하기 위해서도 신앙이 있는게 참 좋은 거 같습니다. 매일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그 삶을 통해서 제가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었던거 같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외교관은 어렸을 때부터 외교관의 꿈을 꾸었는데 실제로 외교관이 되고 나서 성경이나 기질이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원래 수줍음도 많고 낯가림도 심한 성격인데 외교부 들어와서 10년쯤 되었을 때 그때부터 제가 영적 성장, 물리적인 환경 속에서 생활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신앙 생활이라는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부분이고 이 영적인 성장이 중요한 부분이고 특히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분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환경에 우리가 변화를 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저도 이러한 부분에서 타고난 기질과 성격이 많이 바뀌어서 새로운 문화 환경을 접하는게 너무 즐겁고 좋습니다.”

“캐나다에 온지 2년이 되었는데 캐나다 와서는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습니다. 캐나다는 250개의 민족이 조화롭고 평화롭게 살고 있는 아주 드문 나라입니다. 보통 이런 나라를 모자이크 국가라고 말하는데 미국과 비교해도 각 민족 고유한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1963년에 수교를 시작해 올해 6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특별히 올해 양국 정상이 각 나라를 오가며 MOU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로 오는 인원이 연간 3배가 늘어날 정도로 대폭 늘어나며 청년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캐나다는 6.25 한국전쟁 때 2만7천명을 파병한 파병국으로 한국을 도와준 나라이고, 제가 곳곳을 다니다 보면 캐나다 참전비를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습니다. 한국정부, 캐나다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절대 그 고마움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한 “1963년 대한민국과 캐나다가 수교하기 이전에 1888년 캐나다에서 제임스 게일이라는 선교사를 파송해 주었습니다. 이런 선교사님들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부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제임스 게일 이외에도 맥켄지 선교라는 분은 한국의 최초 교회 소례교회를 창립했고, 에비슨 선교사는 의료쪽에 크게 기여를 많이 하신 분입니다. 또한 프랭크 스코필드 선교사는 일제 시대 때 독립운동을 직접 하셨습니다. 이렇게 캐나다 선교사들이 했던 역할이 조명이 될 수 있도록 그런 행사를 가지려고 합니다.”라고 한국 파송 캐나다 선교사를 소개했다.

“올해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뿐만 아니라 한국전쟁 휴전 된지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캐나다에서 5월 달은 아시아 문화 유산의 달이라고 해서 연방정부에서 기념하고, 온타리오주는 10월 한국 한인 유산의 달이라고 특별히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중고등학생 750명을 초청하여 행사를 진행했으며,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와 협력하여 한국영화제를 크게 진행했으며 7월말에는 TIFF 주관으로 한국영화 10편을 상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토론토에 한인타운이 두개가 있는데 노스욕에 있는 벨라스만 스퀘어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인 축제를 올해 8월 25-27일 더 크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 K-POP, 비보이 팀, 아이돌 등을 초청할 예정이며 단순히 공연뿐만 아니라 한국을 종합적으로 소개해 줄 음식과 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해 한국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10월 19일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들을 초대해 보은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이 행사에는 특별히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캐나다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럼펫 연주자 옌스 리더만이 초청되어 공연을 할 예정이다. 지난 6월 5일(월) 해외동포청이 새로 출범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재외동포 750만명이 계신데 관련 업무가 분산되어 있었는데 재외동포청이 출범하면서 총괄적으로 통합해서 서비스 할 예정입니다. 또한 차세대 동포 육성을 위한 한글 교육, 정체성 유지 사업, 한인 기업인과의 네트워킹 등 우리 동포들을 위한 기관이 생겼다는 것에 굉장히 기쁘고 힘이 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영사는 “요즘 들어 한국어를 모르는 이민 2-3세대들이 많이 계신 거 같습니다. 우리 한인 후손들을 위해 가정에서 한국어 교육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결국 한국과 캐나다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캐나다는 계속해서 이민자를 많이 받아들이고 있는 기회의 나라입니다. 많은 청년들 관심을 가지고 캐나다에 오시면 좋을 꺼 같습니다. 또한 우리 한인들이 캐나다 주류 사회와 성공하신 분들이 많이 나오셔서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를 강화 시키는 가교 역할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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