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먼튼 코스타 은혜가운데 마쳐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2023 KOSTA WEST CANADA EDMONTON이 에드먼튼 안디옥 한인장로교회 캐필라노 캠퍼스(담임목사 한흥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에드먼튼 코스타는 ‘다원화 사회에서의 주되심(LORDSHIP in a Pluralistic Society)의 주제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열렸다. 한국과 미국, 캐나다 여러 지방에서 약 220 여 명이 등록한 이번 에드먼튼 코스타는 코로나 이후 침체된 영적 분위기를 깨우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시간이었다.
개회 예배에서 박형운 목사(코스타 국제본부)는 예수님을 진정 사랑하는 자로 살아갈 것을 도전하며 이번 코스타가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첫날 특강에서 이승현 목사(와싱턴 중앙장로교회 청년 담당)는 평범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에 자신을 찾아와주신 하나님을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내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 저녁 집회에서 강사로 나선 남보현 목사(세종 베다니 교회)는 청중을 사로잡는 유머와 적극적 소통으로 예배당을 가득 채운 청중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했다. 청년시절 코스타에서 하나님을 만난 자신의 스토리를 전하면서 이번 코스타로 부르신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도전하였다. 특별히 저녁 집회는 일반 성도들도 참석하였는데, 늦은 시간까지 말씀을 듣고 청년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등 큰 은혜가 있었다.
둘째날 오전 집회 강사로 나선 남보현 목사는 막10:46-52의 본문으로 예수님을 보기 원하는 간절함을 가지라고 도전하였고, 이어진 특강에서 김섭 이사는 자신의 다양한 이력 속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었다. 김섭 이사는 국가 기관에서 일을 하다가 국내외 언론사 기자와 아나운서를 지냈으며, 현재는 자신이 설립한 스타트업 이사로 있다. 취업과 이직 등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는 등, 특강과 선택 세미나를 통해 많은 도전을 주었다.
저녁식사 후 황현주 아나운서는 일터의 현장 특강을 통해 말과 사람의 중요성에 대해 전했다. 자신의 지난 삶과 경력을 진솔하게 나누면서 공감을 이끌어냈고, 아나운서답게 탁월한 전달력으로 청중을 이끌었다.
둘째날 저녁 집회는 Paul Kim 목사(Woven Community Church)가 말씀을 전하면서 삶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갈 것을 도전하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실제적인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구사하며 말씀을 전했기에 특히 영어권 청년들의 집중도가 높았던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 오전 집회는 이승현 목사가 강사로 나서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살라는 주제로 다원화 사회 속에서 주님을 진리로, 생명으로 전하는 일을 위해 결단하자고 도전하였다.
저녁 집회에서는 김상철 목사(파이오니아21 연구소장)가 강사로 나섰다. 과거 낮은 자존감과 무기력감으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자신을 찾아오시고 만나주시며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을 증거했다. 비록 삶에 문제와 어려움이 있고 큰 상처와 아픔이 있을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회복되고 치유되면 그것이 삶의 상흔이 되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역설하였다.
한편, 코스탄 무대에서는 총 8명의 팀이 숨겨진 끼를 발산하였다. 춤과 노래, 랩과 연주 등 다양한 무대를 꾸며 청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며 하나가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집회 후에는 모든 청년들이 함께 찬양하며 축복하는 시간을 가지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이번 에드먼튼 코스타는 기나긴 코로나의 침체를 종식하고 영적으로 기지개를 펴고 달려갈 준비를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열렸다. 웨스트 캐나다 코스타 에드먼튼 대표 한흥렬 목사는 2008년 에드먼튼 첫 코스타의 여운을 떠올리며, “하나님이 이번 코스타에 훌륭한 강사들을 통해 매 시간마다 큰 은혜를 부어주셨다”면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하시려고, 이번 코스타를 우리의 계획이 아닌, 당신의 계획으로 이끌어 주셨다”고 말했다.
내년 코스타는 캘거리에서 열린다.
권성범 목사(에드먼튼 한인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