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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목사 초청 목회자 세미나

조정민 목사 초청 목회자 세미나

조정민 목사는 지난 16일(토) 밴쿠버 지역 목회자와 사모 그리고 사역자들을 위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120여명의 참석하며 어느때 보다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에베소서 1:23절 본문, ‘포스트 코비드19 교회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조 목사는 “에베소서 1:23절 말씀에 보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라고 말씀하시는데 충만이 겹쳐 들어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저는 현실적으로 교회는 어떤가? 이 시대 교회가 충만을 모든 사람에게 증거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비록 제가 예수님을 늦게 믿었지만 하나님께서 급하셨는지 6년만에 신학교를 가게 되었고 졸업하고 미국 남부쪽에 개척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서울로 돌아오라는 요청이 있었고, CGNTV에서 5년 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신학을 할때만 해도 설교자로 강한 부르심이 있었는데 여러 다른 일로 조금 지체가 되었습니다. 소천하신 하영조 목사님께서 새 신자들을 위한 열린 예배를 시작하시면서 설교를 맡게 되었는데, 성도로서 교회를 섬겼던 때와 교역자가 되어서 교회를 섬겼던 때와는 굉장히 큰 차이가 느꼈습니다. 성도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나 동료 교역자들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63세 나이로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2013년 온누리교회를 사임하고 아내와 둘이서 집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예배를 드린 지 몇 개월 만에 26명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어쩔 수 없이 주일날 영업을 안하는 카페를 빌려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교회 이름을 생각하다 지었던 이름이 베이직교회입니다. Back to the basic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Brothers And Sisters in Christ라는 의미로 교회가 형제, 자매로 사는 걸로 만족하자라는 뜻으로 베이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여러가지 사역들로 인해서 성도들이 힘들어 하고 부담을 가지는 것을 보고 제가 개척해서교회가 시작이 될 때 의도적으로 좀 사역을 줄이고 노미니스트리교회를 선언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이면 충분하다 변화된 삶이면 충분하지 그걸 사역이라는 이르으로 굳이 가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에는 가정과 교회라는 NPO(Non Profit Organization)가 있어야 지탱이 됩니다. 세상은 Give and Take 인데 이런 이해관계를 초월하는 인격을 가진 사람들이 지탱을 해주어야 합니다. 야김과 보아스라는 두 기둥이 성전을 받쳐주듯이 이 세상을 떠받쳐 주는 것이 가정과 교회입니다.”

“그래서 가정과 교회가 본질적 속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이 세상도 견디지 못하고 가정과 교회가 존립해야 할 기초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교회가 NPO적 속성의 힘이 자꾸 흐려지게 되면 마일리스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고 개개인의 크레딧이 중요한 시스템이 되는데 이건 단계별 과정을 거쳐 중직자로 가는 사다리 구조를 만들게 되며 교회가 그런 구조로 가게 되면 세상의 속성과 다를바가 없게 됩니다. 그러면 교회가 약화될 수밖에 없고 참된 영성도 사라지고 강력한 종교성만 남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런 종교 제도 자체를 해체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12제자가 어떤 형태로든 네트워크 시스템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고 제자 하나하나가 독립된 교회가 되어 지금의 교회의 초석을 이루었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배우기보다는 예수님이 가졌던 바로 그 교회의 꿈, 궁극적으로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그의 머리는 예수님이시고, 성령님께서만 교회를 운영하신다는 가장 심플한 삼위일체 구조의 하나님이 교회를 운행할수록 우리가 맡겨드릴 때, 교회는 하나님의 계시의 전달 통로로서 그 목적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인간의 냄새가 안 나고, 인간의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하나님이 느껴지고, 보여지는 그런 교회의 본질을 위해서 세상에서 하는 그런 일을 좀 줄이자 했습니다.”

“포스트 코비드19 처치 패러다임(PCCP), 파워풀 크라이스텐덤 철치 패러다임 이라고 하는 것에 많은 생각을 해보았는데 오늘 거기에 대한 생각을 다듬어 보는 것을 제안 드립니다. 첫번째 우리가 교회 패러다임은 초대교회가 금방 탈락하는 빌미를 맞게 되는데, 저는 콘스탄틴 황제가 313년 기독교를 공인함으로 지하에 있떤 교회가 지상으로 드러나게 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10% 남짓의 기독교인들이 국교로 공인되면서 80-90%까지 숫자가 늘어났고 비기독교인들이 황제로 인해서 기독교인처럼 행세를 하게 되었습니다. 380년에 데오도시우스 황제가 완전 국교로 삼게 되면서부터 종교가 정치와 결속해 들어가게 되고 거대한 시스템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게 됩니다.”

“이런 패러다임으로 인해 기독교 왕국을 구축하는 것이 기독교의 목표가 된 것인 마냥 인상을 주게 됩니다. 교황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종교 제도가 탄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교리가 정립되고 나름대로 교회가 왕성하게 팽창한 것 같지만 오히려 그 이후로 중세 천년 동안 교회는 마치 지상으로 나온 교회가 지하에 속에 있을 때 보다 더 어둡고 짙은 그림자 속에 가려지는 형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교황의 권리와 권세가 황제보다 더 크게 행사하게 됩니다.”

“권력적 구조안에서 권력적 교체가 일어나고 기독교인이라고 할 사람들이 없었던 시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독교가 기독교 본질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은 극히 일부 소수적인 흐름이 되고 예수님이 그토록 복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했던 생명은 오히려 사라지게 되고 오히려 죽임의 정세가 더 광범위 하게 확산되는 그런 종교 제도 속으로 전략되고 말게 됩니다.”

“저는 성경책이야말로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비대면 예배의 시작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예전에는 신부들만 라틴어 성경을 가지고 설교를 하기 때문에 대면 예배가 아니고서는 예배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성경이 개인의 손에 쥐어졌다는 것은 오늘날 핸드폰보다 더 강력한 비대면 예배의 조건이 탄생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성경만 펼치기만 하면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되었습니다. 카톨릭교회가 가졌던 막강한 중앙집권적인 권력체제가 분권적인 체제로 나눠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마틴루터를 비롯해 종교개혁자들에 의해서뿐만 아니라 지금은 시대는 IT기술과도 같은 미디어들과 프린팅기술 등을 통해 교회는 새로운 형태로 확산되기 시작을 하고, 예배는 다른 형태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 속으로 파고들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포스트 코비드19 처치 패러다임은 우리에게 새로운 종교적 기회 또는 새로운 종교적 도전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베이직 교회를 시작하면서 예수님께서 시작한 이 교회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우리가 만족해서는 안되다는 것이 저의 첫번째 관심이었습니다. 복음이야 말로 종교를 철폐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툴인데, 우리가 다시 종교 시스템을 만들어 복음을 가둔다면 유대교가 하나님을 가두었던 것처럼 그런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도들에게 이 복음이 그들의 삶 속에 전달될 수 있는 통로를 다변화시키고 다양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교회 중심의 종교 생활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이게 전부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주일 한번의 예배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절대로 착각하게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한 주간 주님과 동행하면서 예배자의 삶을 살수 있도록, 우리가 그들에게 삶의 기회가 곧 예배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허락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늘 교회 중심, 건물 중심, 제도 중심, 목사 중심의 목회를 만들어서 성도들이 더 의존적이고 어쩌면 요담에서 무덤까지 토탈 케어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좋은 교회처럼 생각하게 하는게 아닌지 생각을 해 봅니다.”

“저는 저희 교회 성도들에게 한달에 한번은 다른 교회에 가서 예배도 드리고 헌금도 하라고 합니다. 교회가 건물과 제도에 갇혀도 교회가 아니지만 자기 교회만 헌금해야 한다는 교회 이기주의에서 벗어 나야 하고 우리는 다 하나님 안에서 형제 자매인데 다른 교회도 한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야 말로 돈으로부터 자유 해야 합니다.”

“코비드 19으로 인해서 하이브리드 처치 패러다임으로 대면예배의 중요성과 우리가 보이지 않는곳에서 예배도 중요해졌으며, 보이지 않는 곳의 예배를 우리가 더욱 잘 드릴수 있도록 하는 유투브, 카톡 등과 같은 툴이 많이 생겼습니다. 우리 목사님들이 목회적 틀을 조금 더 과감하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짜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목회자의 삶은 감당할 수 없는 삶이라는 것을 지난 세월 동안 경험했습니다. 심장도 세번씩이나 수술했고 스탠트도 3개를 박고 해외 집회에 가서도 세번이나 구급차를 탔습니다. 쓰러지고 살아도 사는 게 아닌것처럼 살지만 내 힘으로 안 산다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저는 하나님께서 쓸 만큼 쓰시고 데려가시리라고 믿습니다. 이 시대도 동일하게 우리가 믿으면 우리 믿음이 100% 사실이면 하나님께서 과거에 하셨던 일을 오늘날 그대로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믿고 힘드시더라도 잘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끝까지 주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라고 권면하며 세미나를 1부 순서를 마쳤다. 

2부 순서로 Q&A를 통해 더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 뒤 그레이스한인교회가 준비한 정성스런 점심 식사를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조정민 목사는 그레이스한인교회에서 총 4번의 설교를 전한 뒤 밴쿠버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Q&A는 차주에 자세히 정리해서 신문에 게재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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