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 제41회 정기 연주회 The Orpheum에서 개최한다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단장 정문현 장로, 지휘자 정성자 권사, 이하 시온합창단) 41회 정기연주회 가 오는 31일(화) 오후 7시 밴쿠버 최대 공연장인 The Orpheum(601 Smithe St, Vancouver, BC V6B 3L4)에서 개최한다. 10월 31일은 세상에서는 할로윈 데이라는 문화로 파티하고 즐기는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안타깝게 지난해 할로윈데이에 이태원에 모인 많은 젊은이들이 압사당하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크리스천들에게 그날은 종교개혁기념일이기도 하다. 마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95개 논제를 공포한 날로 카톨릭 면죄부 판매를 비판하고 교황의 권위보다는 오직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고, 구약과 신약을 독일어로 번역하여 누구나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한 종교 개혁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
밴쿠버 시온선교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모금된 수입금을 세계 각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선한영향력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후원금은 캐나다와 해외를 격년으로 선정해 전달하고 있으며 작년 40주년 정기 연주회에는 고국 대한민국에 농맹인(눈과 귀 모두 장애를 가진 사람) 교육센터 설립을 위해 연주회에서 모금된 10만불이 넘는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올해 후원금은 밴쿠버 이스트 다운타운에서 홈리스 사역하는 단체 Union Gospel Mission(이하, UGM)에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정기연주회 공연장 비용은 코람데오 파운데이션에서 전액 지원하며 시온선교합창단에 모인 후원금 전액은 UGM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지난 10일(화) 뉴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정문현 장로와 정성자 권사, 코람데오 재단 COO Bill, Susan 부부와 UGM(Union Gospel Mission) Nicole Mucci 미디어 담당 매니저, 시온선교합창단 총무 이기석 목사, 윤진옥 남성 부총무, 조금선 여성 부총무 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UGM 니콜 매니저는 “UGM은 밴쿠버 이스트 다운타운에서 87년 동안 마약, 술 중독자들, 노숙자, 빈곤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밴쿠버에서 약 5000명의 홈리스들이 있으며 약 70%가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선교단체는 그런 사람들 곁에서 함께 있으며 그들에게 필요한 따뜻한 음식, 쉼터, 생활용품,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 등을 제공하며 즉각적으로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남성, 여성, 아이들과 강력한 관계를 맺고 홈리스라면 궁극적으로 그들이 주택과 안정성을 찾도록 돕고 중독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단체를 소개했다.
정성자 권사는 “우리가 주로 정기연주회를 UBC 대학교 안에 있는 Chen Centre에서 했는데 올해는 장소를 다운타운에 있는 The Orpheum에서 연주회를 가지게 되면서 약 3배정도 좌석수가 늘었습니다. 또 공연 날짜를 우리가 정한 것이 아니라 공연장 측에서 가능한 날짜를 받았는데 31일인 할로윈 데이였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주제를 ‘어둠에서 빛으로’라고 정하고 노래도 영어로 많이 준비했습니다. 이전에는 공연이 주로 한인들을 위한 공연이었다면 올해는 로컬에 계신분들과 누구나 참여 하실 수 있는 공연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크리스천 합창단과 다운타운에 있는 코스탈처치 연주팀이 게스트로 참여하며 중국 크리스천들과 로컬 사람들이 함께 예배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어 “합창단은 매주 목요일 모여 연습을 하고 있으며 공연 한달 전에는 화, 목 이틀을 모여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0일 전부터는 공연하는 날까지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이 찬양으로 인해서 오신 분들과 함께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올해 공연장이 웨스트 캐나다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공연장으로 꼭 한번 오셔서 함께 예배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전했다
이기석 목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특별히 밴쿠버지역한인기독교회협의회(회장 김시동목사), 밴쿠버목사회(회장 김성문목사)와 시온선교합창단이 함께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고 종교개혁기념일은 우리 신앙을 갱신하는 귀한 날인 만큼 그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서 밴쿠버교회 전체가 함께 기념하고 찬양하고 예배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람데오 COO 빌 이사는 “코람데오는 ‘하나님 앞에서’라는 뜻입니다. 코람데오는 실질적으로 사람들을 돕고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와 저의 아내는 UGM에 몇년동안 개인적으로 후원을 해왔으며 오랜 기간 뿌리를 두고 다운타운 이스트에서 동안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성자 권사와 우리가 올해 어떤 곳에 후원금을 전달할지 결정하하면서 UGM을 결정하게 되었고 특히 올해 ‘어둠에서 빛으로’라는 콘서트 주제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이것이 코람데오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어둠속에서 예수님의 빛을 비추어 희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싱 할렐루야’로 정기연주회에 전에 프리콘서트가 6시 공연장 입구에서 예정되어 있다. 프리콘서트는 다양한 장르의 찬양과 함께 누구든지 와서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여성단원 110명, 남성단원 45명, 어린이단원 35명 약 190명의 단원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온선교합창단이 11곡, 어린이 합창단 4곡, 중국 합창단이 2곡을 찬양한다. 공연장은 총 287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현재(12일 목요일 기준) 약 200석 정도의 좌석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티켓 예매는 (https://zionmission.org/)에서 직접 할 수 있으며, 티켓은 무료이지만 예매 수수료 $5.2달러를 내야한다.
특별히 이기석 목사는 “당일 다운타운이 굉장히 붐빌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교통상황과 주차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더군다나 할로윈이다 보니 많은 젊은 청년들이 다운타운으로 나올것이기 때문에 예배드리러 오시는 분들은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이나 카풀을 통해서 함께 오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공연장은 그랜빌 스테이션역에서 내려 도보로 10분 내외로 충분히 걸어 올 수 있는 거리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