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주님의 말씀을 읊조립니다.』 I have ruminated on the Word of the Lord

『주님의 말씀을 읊조립니다.』 I have ruminated on the Word of the Lord

『주님의 말씀을 읊조립니다.』 I have ruminated on the Word of the Lord

밴쿠버의 교민 여러분! 2021년이 지나가고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물론 여전히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은 여전합니다마는 어떻게 이런 역경을 헤쳐 나가야 함이 바람직할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천지는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했기에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세상이 변한다는 것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일들 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기에, 이런 이유로 삶에 큰 어려운 일들이 있다는 것이 아닙니까.

제가 1996년 5월에 캐나다 밴쿠버로 유학을 온 지, 두 달이 채 안 되는 어느 날 아침 주님께서 저에게 말씀을 주셨는데, 그 말씀이 바로 시편 63편이었습니 다. 모든 것이 불안정한 상태로 출발한 유학의 삶이었기에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쌓여가는 중, 주님께서 시편 63편의 말씀을 통해 다윗의 삶을 따라가면 된다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눈물이 나고 감사한 은혜가 넘치면서 자연스럽게 멜로디가 흥얼거렸습니다. 바로 오선지에 그려 곡을 만들었습니다.

다윗의 아들 중 가장 뛰어난 압살롬이 아버지의 왕권을 찬탈하려고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여기에 다윗과함께 수십 년 동안 피를 나누며 함께 했던 장군들과 대신들이 거의 다 압살롬에게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목숨조차 부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기에 다윗은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급하게 궁궐에서 도망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광야에서 유리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왕이 되기 전에 목동으로 있었을 때의 광야의 삶, 골리앗을 죽이고 이스라엘에 스타가 되었지만, 사울 왕의 시기로 광야에 유리했을 때의 광야의 삶 과 왕이 된 후의 광야의 유리하는 삶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고 마음의 힘든 것이 더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습니다. 아들이 반역했기에 어디 가서 하소연도 할 수가 없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만 하소연했습니다. 하나님만 갈망했습니다. 그 시가 바로 시편 63편입니다.

이런 은혜가 다윗에게 임한 것은 시편 63: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 ‘읊조린다.’는 것은 되새김질을 말하는데, 소리를 내어 말씀을 묵상 하는 것입니다. 광야의 새벽은 다윗의 마음을 더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되새김질했습니다. 살아 있는 말씀이기에 그를 살렸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므로 어떤 은혜가 임했습니까? 어떻게 그가 살아났습니까?

하나님을 앙모했다.

시편 63: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 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황폐한 땅, 광야에서 물을 구할 수 없다면 죽음입니다. 모든 사람이 물을 찾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물을 찾아야 하는 광야에서 물을 찾은 것이 아 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주님을 갈망하며 앙모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왜 다 윗은 광야에서 물을 찾은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되새김질함으로 하나님을 앙모했습니까?

1. 권능과 영광

시편 63: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다윗이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을 바라보는 것은 주님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함입니다.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모든 것이 무너졌음에도 그는 여전히 주님의 권능과 영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너무나 힘든 삶이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상황이지만, 그는 여전히 주님의 권능과 영광을 기대했습니다. 주님 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오는 은혜입니다.

2. 인자

시편 63:3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다윗이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이유는 주님의 인자하심 때문입니다. ‘인자’ ‘헤세드’라는 말로 자 비, 긍휼을 말합니다. 현재 다윗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아들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을 죽이려고 군사들 을 이끌고 다윗을 쫓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주님의 인자하심을 갈망하고 찬양했습니다. 자신의 생 명보다 더 주님의 인자, 자비, 긍휼을 바라보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주님이 나의 도움이시다.

시편 63:7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을 바라본 다윗에게 주님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권능과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인자를 베 푸셨습니다. 사무엘하 18:7-8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 곳에서 전

사자가 많아 이만 명에 이르렀고 그 땅에서 사면으로 퍼져 싸웠으므로 그 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 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압살롬을 따르던 군사 약 2만 명이, 다윗을 따르는 군사의 칼에 죽은 자보 다 수풀에 죽은 자가 더 많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훈련 된 군사들이 수풀에서 죽을 수 있단 말입니까. 주님의 도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압살롬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무엘하 18:9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치니라 압살롬 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 나무에 걸리매 그가 공중과 그 땅 사이에 달리고 그가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사무엘하 18:15 “요압의 무기를 든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죽이니라.” 압살롬의 자랑거리였던 머리가 그만 그의 올무가 되고 말았습니다. 나무에 걸렸습니다. 다윗의 군사 열 명이 동시에 압살롬의 죽였습 니다. 이렇게 압살롬은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압살롬이 그를 따르던 군사들이 패망한다는 것을, 다윗은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을 바라봄으로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믿음이 왔다는 말입니다. 시편 63:9-10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그들은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 칼의 세력에 넘겨져 승냥이의 먹이가 되리이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자에 주님은 자신의 권능과 영광을 미리 알려 주십니다. 인자를 베풀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런 믿음을 주십 니다. 말씀이 주는 역사입니다. 주님으로부터 도움과 은혜를 입은 다윗은 주님께 고백하고 있습니다.

1. 송축

시편 63:4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 다윗은 주님을 평생 송축하며 찬양한다고 했습니다. 은혜를 입은 그 순간, 시간만 아니라, 평생의 삶을 감사와 찬송하고 찬양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주님을 송축하는 평생의 삶입니다.

2. 만족

시편 63:5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나의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다윗의 만족은 왕의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되새김질함으로 주님을 바라보는 삶이었습니다. 그가 고백하기를 자신은 원래 양을 치는 목자였는데, 하나님이 자신을 높여 이 스라엘의 왕으로 삼아주셨다고 했습니다. 어찌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충신 이었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함으로 간음과 살인의 죄를 왕이라고 하는 권력을 이용하여 범했기 에 하나님은 그를 가만히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철저히 주님께 회개하였습니다. 왕의 자리에 있는 것보다 목동으로 돌아가더라도 주님의 은혜를 저버릴 수 없는 그의 신앙이었습니다. 다윗은 주님 과 주님의 말씀으로 만족했습니다. 왕과 권력, 물질이 아니었습니다.

3. 따름

시편 63:8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다윗은 주님을 따랐습니다. 주님의 말씀만을 따랐습니다. 자신의 권력이나 사람의 말에 따른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따 랐습니다. 그러면 주님의 오른손이 자신을 붙드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모, 경력, 물질, 권력이 자신 을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주님의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다윗의 승리가 있었습니다.

4. 자랑

시편 63:11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주께 맹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막 히리로다.” 다윗은 하나님만 자랑했습니다. 하나님을 자랑하니 하나님만으로 즐거워했습니다. 다윗은 그 누구보다도 삶에 있어서 즐거움이 많음을 알았습니다. 왕의 자리, 권력, 물질은 자랑거리가 되기에 즐거 움이 됩니다마는 그는 이런 것들이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이 즐거움이며, 주님 의 말씀이 자랑거리라고 했습니다.

3S

목사님들이 주축이 된 축구 모임이 있습니다. 매주 한 번씩 운동장에서 공을 차는데, 몸과 영혼이 건강 해짐으로 주어진 사역들을 더 잘 감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약 6개월 전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축구를 한 것은 고등학교 이후로 처음이라 처음에는 굉장히 힘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몸 이 적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축구를 영어로 Soccer인데, 첫 자인 S를 가져와서 3S가 되어야 한다고 축구 전문가들이 말합니다. Stamina(체력). Speed(속력), Skill(기술력)입니다. 이 세 가지를 갖추게 되면 축구를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 아니 이후에 더 힘든 삶이 우리에게 밀려올 수 있습니다마는 다윗이 주님의 말씀을 묵상으로 이겼듯이 우리도 이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축구에 3S가 있으면 되듯이, 힘든 어려운 삶 에도 3S가 있으면 됩니다. Scripture(성경), Savior(구원자), Sprit(성령)입니다. 다윗은 주님의 말씀인 성 경을 묵상함으로 구원자 주님의 은혜를 입고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성경 (Scripture)인 주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구원자 주님(Savior)의 도움을 입어 성령(Sprit)의 역사를 경험 하게 됩니다. 그러면 승리합니다.

밴쿠버지역한인기독교회협의회 회장 장현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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