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163년된 퀸즈애비뉴연합교회 10월에 존립 결정

163년된 퀸즈애비뉴연합교회 10월에 존립 결정

163년된 퀸즈애비뉴연합교회 10월에 존립 결정

B.C주 뉴웨스트민스터(New Westminster)의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한 곳이 문을 닫으려고 한다. 퀸즈 애비뉴 연합교회(Queens Avenue United Church)는 10월에 교회 체를 결정하는 특별총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8월 18일 교회 성도들과 가까운 이웃에게 보낸 편지에서 교회 이사회는 8월 10일 회의에서 다룬 ‘어려운 소식’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이사회는 회의에서 교회가 이전에 제시했던 발전 계획을 추진하지 않는 것을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2023년 1월에 교회가 문을 닫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캐나다 연합교회의 상위 기관(Pacific Mountain Regional Council of the United Church of Canada)으로부터 퀸즈 애비뉴 연합교회가 2023년 7월에 시작하기로 기대했던 재개발 사업을 무기한 보류한다는 서신을 받았다. 

서신에는 “현재 경제 불확실성, 물가 상승과 이자율 상승, 건설 비용 상승, 공급망 문제 등 여러 가지 상황의 변화로 인해 사업이 실현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로서는 사업 일정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고, 불확실한 시기를 거치면서 공정 지연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 개시일을 확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1년 6월 뉴웨스트민스터시 토지이용계획위원회는 교회재산을 담당하는 기관(United Property Resource Corporation)에서 요청한 공식 커뮤니티플랜(OCP) 개정안, 문화재시설 활성화 협약, 퀸즈 애비뉴 529번지 구역 조정과 개발허가 등에 대한 사전신청 내용을 검토했다.

그 회의에서는 교회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청서에는 100% 임대 가능한 12층짜리 주거용 건물을 지을 것을 제안하고 있었고, 31%는 시장 임대료보다 낮게, 나머지는 비슷하게 책정했다. 교회 공간의 유지·복원은 물론 약 79개의 공간을 갖춘 비영리 보육시설 신축공간과 커피숍 등 소규모 상업공간도 포함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참석자들은 현재 건물에서 운영되는 두 개의 보육센터가 2022년 6월 이후 임대 계약이 갱신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교회는 나중에 임대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실제로 그중 하나인 퀸즈 애비뉴 데이케어는 지난 6월에 문을 닫았다.

최근 서한에는 교회가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이 요약되어 있다. 6월 말까지 목회자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10만 달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확실한 계획이 없기 때문에, 퀸즈 애비뉴 유나이티드 교회는 더 이상 운영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제안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사회에서는 현재 추세에 따르면 2023년 6월 말까지 자금 조달을 위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두 배인 20만 달러의 현금 투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밝혔다.

이사회는 10월 2일 일요일에 교회의 특별총회를 소집한다. 모임의 목적은 2023년 1월 31일 교인들의 해산과 운영을 중단하는 동의안을 검토하는 것이다.

교회의 성도들은 163년 전인 4월 3일, 프레이저 강가에서 감리교 목사 에드워드 화이트(Edward White)가 주재하는 예배를 처음으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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