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크리스마스에는 화해의 선물을

크리스마스에는 화해의 선물을

크리스마스에는 화해의 선물을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원주민 사역을 하는 새몬 선교회(대표 이상열선교사)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원주민 가정을 방문하여 선물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7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행사는 첫해 23개 가정을 시작으로 올해는 100여 가정을 방문할 예정이다. 

가까운 밴쿠버에서부터 멀리 BC북부의 키티매트까지 사람들을 찾아간다. 새몬 선교회는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기프트 박스나 슈 박스라고 부르는 대신 프렌드십 박스(Friend-ship Box)라고 부른다. 원주민들에게 선물을 나눌 때 마치 불쌍한 사람들에게 적선하듯 음식을 나누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선물을 나누는 목적은 서로 관계를 맺기 시작해서 결국은 하나님과 친구가 되도록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프랜드십 박스 사역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 남는 물건을 나누기보다는 내가 받아도 기분 좋을 만한 물건을 정성스레 준비하는 것이다. 귀한 친구에게는 선별한 선물을 주는 법이듯, 선물에는 존중함을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원칙은 관계를 맺기 위함이다. 선물을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에게 전달되는지 최소한 서로 이름을 알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만나며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다 보니 일괄적으로 한 번에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심방하듯 일일이 찾아가야하기 때문에 전달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날씨나 도로 사정이 나쁠 때는 이듬해 4-5월이 되어서야 전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프랜드십 박스 사역의 특징 중 하나는 캐나다 백인 교회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점이다. 결국 캐나다 땅에서 화해의 주체는 백인교회들과 원주민이기 때문에 그들이 서로 관계를 맺게 하는 하나의 도구가 이 프랜드십 박스 사역인 것이다. 그래서 현재 아보츠포드의 TLC, North View 교회 등이 이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새몬 선교회 대표 이상열 선교사는 “우리 한인교회와 커뮤니티가 이 땅에서 감당할 원주민 선교의 특수성이란 신랑을 기다리다 포기해버린 신부를 보듬고 이끌어 신랑에게로 데려가 하나 되게 하는 친구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 또한 원주민과 백인의 갈라진 틈을 메워 화해의 자리로 이끌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땅의 틈을 메울 다리 역할 중 하나인 프랜드십 박스사역에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문의 : 새몬선교회 (33425 Alta ave. Abbotsford V2S 1V1), 778-347-0950

후원 E-transfer: palel@daum.net

spot_img

최신 뉴스

인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