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영국 성공회 하나님의 성별 놓고 고민 중

영국 성공회 하나님의 성별 놓고 고민 중

영국 성공회 하나님의 성별 놓고 고민 중

영국 성공회(The Church of England)가 기도에서 하나님을 지칭하기 위해 성 중립 용어의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

사제들이 일부 기도에서 하나님을 언급할 때 ‘그’와 ‘그의’라는 남성 대명사를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거나 심지어 주기도문의 ‘우리 아버지’라는 구절의 사용도 고려의 대상이다.

이 문제는 태어날 때부터 갖게 된 성별과 동일시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화나게 하는 대명사의 사용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의 증가를 반영한다.

하지만, 이러한 잠재적인 변화는 성경에 쓰여진 단어들을 계속 사용하기를 원하는 전통주의자들의 강한 반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은 “기독교인들은 고대부터 신이 남성도 여성도 아니라고 인식했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말하고 묘사하는 다양한 방법이 항상 우리의 예배에 반영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공인된 것을 폐지하거나 실질적으로 변경할 계획은 전혀 없으며, 포괄적인 입법 없이는 어떠한 변경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이야기는 교회의 총회에서 한 사제가 승인된 예배 형식에서 보다 포괄적인 언어를 개발하는 것에 대해 질문하고 성별에 관계없이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택권을 모색한 것에 따른 발언에서 나왔다.

교회전례위원회 부위원장인 마이클 입그레이브(Michael Ipgrave)는 “교회가 몇 년 동안 하나님과 관련하여 성별 언어의 사용을 탐구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기관인 영국 성교회가 최근 수십 년 동안 빠르게 변하는 성에 대한 개념을 따라잡기 위한 최근의 시도이다.

이들은 지난달 교회에서 동성 커플의 결혼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성직자들이 교회에서 그들을 축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LGBTQI+ 사람들이 직면한 거부와 적대감에 대해 사과했다.

대변인은 “신학적인 조언을 판단하는 기관(The Church’s Faith and Order Commission)이 성별 용어에 대한 질문을 검토하기 위해 전례위원회와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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