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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연재] “아버지는 다 계획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5)

특별연재 “아버지는 다 계획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5) _ 서행함 & 이믿음 선교사

“방송에 나갈 때, 패널을 보지 말고 나를 보고 이야기해라. 내가 그곳에 임재할 것이니까.” 기도 중 예수님께서는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3년 전, 아내가 방송 출연을 한 것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이번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방송에 나가게 된 것입니다. 아내가 아직은 외부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체력이 아니었지만 다시 한번 믿음으로 한 발짝 내디뎠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7004’는 CBS 기독교방송 선교후원을 위한 방송으로 장모님이 2년 전에 방송 선교 후원자로 출연하셨던 프로그램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송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시청할 수많은 사람을 한 사람처럼 여기고, 전도 대상자에게 복음을 전하듯 성령께서 입술에 담아주시는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그곳에 임재할 것이니 눈에 보이는 패널들을 보고 이야기하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곳에 계시는 주님만 바라보라고 이야기하라고 하셨습니다. 

출연해 달라는 방송 제안을 받고 녹화 일정이 두 주 후로 빠르게 잡혔고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됐습니다. 그리고 곧 ‘천국을 당신 손 위에’라는 제목으로 출간될 두 권의 책들과 오펠리모스 치유센터 건축의 일로, 하루에 3-4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하는 수험생 같이 지냈지만, 하나님께서 펼쳐가실 일들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어느새 방송 전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그만 목이 간지럽다며 기침을 콜록콜록하며 잠을 설쳤습니다. 아내의 건강 상태를 보며 걱정보다는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게 하시니 오히려 영적으로 더 무장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정오까지 약속 시간에 맞춰 방송국에 게 되었고 간단한 점심과 함께 순조롭게 녹화에 들어가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원래 이 프로는 후원하는 분과 후원받는 분의 사연으로 내용이 구성되는데 이번에는 저희 내외가 게스트가 되어 약 50분 동안 내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드림교회의 김병년 목사님께서 패널 중 한 분으로 초대되어 나오셨습니다. 2005년 교회를 개척하고 아내 되시는 사모님이 셋째 아이를 낳고 이틀만에 뇌경색으로 쓰러졌는데 그만 전신이 마비되어 눈도 뜨지 못하고, 말도 못 하고 사지가 굳은 그대로 집에서 19년째 간병하고 계신 목사님이셨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 가운데 녹화 첫 시간부터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셔서 천국과 같은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성령의 부어주시는 은혜로 인해 방송국은 마치 하나의 교회와 같았습니다. 녹화하는 약 2시간 정도의 꽤 긴 시간이 흘렀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람들은 큰 소리로 웃기도 하고 때론 눈물지으며 부흥 집회와 같은 복된 시간을 갖게 하셨습니다. 

방송을 끝내면서 하나님께서 저희를 통해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다 행하신 것 같아 참 기뻤고 더욱 기뻤던 것은 성령님께서 김병년 목사님과 저희 내외를 서로 위로하게 해 주셨습니다. 주시는 하나님 은혜가 너무나도 커서 서로서로 끌어안고 감사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방송을 마치고 장소를 옮겨 2시간 정도 연이어 피디님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질문하는 것에 대답을 하다 보니 어느새 제 입술에서는 설교와도 같은 주님의 말씀이 나가고 있었고, 그곳에 있는 모든 제작진에게 한 번 더 저희가 받은 은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모든 방송녹화를 마치고 방송국을 나설 때, 시간을 보니 오후 6시였는데 아내는 신기하게도 그 시간 동안 한 번도 기침하지 않았고 극심한 통증도 느끼지 않았다며 즐겁게 잘 감당했다고 밝게 웃어서 주님께 이 모든 감사를 올려드렸습니다. 

방송국에서의 일을 마치고 나서 저희를 꼭 만나 기도 상담받고 싶다고 멀리서 찾아오신 자매 두 분을 만나 삶의 문제들에 대해 상담을 해 드렸습니다. 하루 동안 주어진 사명을 감사히 잘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밤 11시가 훌쩍 넘었는데 긴장이 풀려서인지 몸이 조금 피곤한 것 같았지만 아직도 활기가 넘치는 아내를 보며 새 힘을 얻었습니다. 

하루를 돌아보니 저희 내외는 우리 인생의 PD 되신 하나님께서 만드시는 인생 작품의 주인공으로 하나님 나라의 영상을 찍고 온 것이었습니다. 이제 곧 방송이 나올 텐데 이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오늘 저희가 경험한 성령 충만함의 동일한 은혜를 경험하시고 방송을 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를 믿음으로 잘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각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할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종 서행함 & 이믿음

오펠리모스 선교회 파송선교사

밴쿠버 라이프교회 파송선교사

오펠리모스 CBS 하나님을 기쁘시게 7004 

♧ 밴쿠버 시간 방송 : 본방 2/5 (화) 오후 17:00

재방 2/7 (화) 오후 23:50 

삼방  2/10(금) 오후 18:00 

사방 2/11(토) 오후 22:10 

♧ 한국시간 방송 : 본방 2/6 (월) 오전 10:00

재방 2/8 (수) 오후 16:50 

삼방 2/11(토) 오전 11:00 

사방 2/12(일) 오후 15:10 

CBS 실시간 방송 보기 (CBS JOY) 

https://www.youtube.com/live/uaZ9FkLPQx4?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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