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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나님의 교육명령] 제7회 부흥을 순간에서 계승으로

제7회. 부흥을 순간에서 계승으로

  이제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고 싶다. D6는 왜 세대 간 부흥운동인가. 답은 단순하다. D6는 한 세대의 믿음이 그 세대에서 끝나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다. 부흥의 불이 예배당에서만 타오르지 않고 가정으로 내려오며, 부모에게서 자녀에게 이어지고, 그 자녀가 다시 자신의 다음세대에게 믿음을 건네도록 하기 때문이다.

  D6가 말하는 세대 간 부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하나님께 돌아오고, 가정이 말씀으로 돌아오며, 교회가 제자도의 본질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돌아옴이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것이다. 부흥은 한 세대에서 끝나면 추억이 된다. 그러나 믿음이 다음세대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된다.

부모는 부흥의 대상이며 통로이다

  그래서 D6는 부모를 중요하게 본다. 부모는 단지 신앙교육의 책임자가 아니다. 부흥의 대상이며 동시에 부흥의 통로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설교문을 읽지 않는다. 부모의 삶을 읽는다. 부모가 기도하는 모습, 갈등을 해결하는 모습, 실패한 후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는 모습을 보며 신앙을 배운다. 그 모습을 보며 자녀는 신앙이 실패하지 않는 삶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는 삶이라는 사실을 배운다.

모든 부모는 목회자와 함께 세대를 세우는 동역자이다

  부모가 목회자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부모는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해 목회자와 함께 부름받은 동역자이다. 목회자는 말씀을 가르치고 공동체를 세운다. 교사는 아이들을 만난다. 부모는 그 말씀을 가정과 일상에서 살아낸다. 역할은 다르지만 목적은 하나이다. 다음세대가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자신의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세우는 것이다. 따라서 목회자와 부모의 관계는 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의 관계가 아니다. 동역자의 관계이다. 

  목회자가 주일에 전한 말씀을 부모가 식탁에서 다시 꺼내고, 자녀에게 묻는다. 그 짧은 대화가 교회와 가정을 연결한다.

예수님도 제자들과 동역하셨다

  예수님은 모든 일을 혼자 하신 뒤 제자들에게 구경하라고 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을 부르셨고, 함께 걸으셨고, 가르치셨으며, 삶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그들을 직접 보내셨다. 제자들은 완성된 사람들이 아니었다. 부족했고 실패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들을 하나님 나라의 사명에 참여시키셨다.

  제자도는 “나를 보고 배우라”​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제 너희도 가라”​로 이어졌다. 이것이 세대 간 제자도의 중요한 원리이다. 

  부흥은 참여를 통해 이어진다. 부모도 완벽하게 준비된 뒤 자녀를 제자로 세우는 것이 아니다. 교회와 함께 배우고, 살아내고, 살아낸 것을 자녀에게 건네는 것이다. 자녀 역시 미래의 교인이 아니다. 오늘의 제자이다.

부흥은 주일과 주중의 동역이다

  부흥을 특정한 날에 가두어서는 안 된다. 부흥회가 있는 날만 부흥하는 것이 아니며, 주일 오전 한 시간만 신앙이 작동하는 것도 아니다. 신명기 6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에게 가르칠 때 특별한 종교행사만 말하지 않는다. 집에 앉았을 때, 길을 갈 때, 누울 때, 일어날 때를 말한다. 곧 삶의 네 때이다. 그래서 D6는 주일과 주중을 연결한다. 

  D6가 꿈꾸는 부흥은 한 번 타오르고 사라지는 불꽃이 아니다. 매일의 작은 순종 속에서 이어지는 불이다.

전수에서 전승으로, 전승에서 계승으로

  D6는 전수, 전승, 계승​을 함께 본다. 부모가 말씀을 가르치는 것은 전수이다. 부모의 삶을 보고 자녀가 믿음을 경험하는 것은 전승이다. 자녀가 그 믿음을 자신의 고백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다음세대에게 건네는 것은 계승이다. 

  D6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단지 전수가 아니다. 계승이다. 부모의 하나님이 자녀의 하나님이 되고, 그 자녀가 다시 자신의 자녀에게 하나님 이야기를 건넬 때 한 세대의 부흥은 역사가 된다.

D6는 사람을 모으기보다 세대를 잇는 운동이다

  그러므로 D6는 단순한 가정사역 프로그램이 아니다. 한 사람이 더 유명해지는 운동도 아니다. 목회자 혼자 다음세대를 세우는 운동도 아니다. 목회자와 부모가 동역하고, 교사와 가정이 연결되고, 자녀가 오늘의 제자로 참여하는 운동이다. 주일만의 운동도 아니다. 주일의 말씀이 월요일의 삶으로 이어지고 다시 예배로 돌아오는 운동이다. 한 번 뜨거워지는 운동이 아니다. 매일 하나님께 돌아오는 운동이다.   부흥은 시작되어야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부흥은 이어져야 한다. 그래서 D6는 세대 간 부흥운동이다.

우리는 부흥의 순간만을 기다리지 않는다. 

우리는 부흥이 세대를 건너갈 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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