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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아!그런뜻이었구나] 소망 ②, “마음을 뛰게 하는 펙터 factor”

소망 ②, “마음을 뛰게 하는 펙터 factor”

소망으로 번역되는 희랍어 “엘피스”의 어원은 “다시 한번”의 뜻을 가진 “엘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래서 엘피스는 좋고 선한 것들이 회복되는 기대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스겔 골짜기에 드러누운 뼈들은 매우 말라서 아무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 때 에스겔이 하나님의 명령을 대언합니다. “오 생기여, 죽임당한 이들 속으로 들어가 이들을 살게 하여라.” 그러자, 뼈들 살아나고 그들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합니다. 결국 큰 군대를 이룹니다.  다시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이 소망입니다. 성경은 우리 마음을 뛰게 하는 요소들을 상세히 기록합니다.  

   첫째, 경험이 소망을 일으킵니다. 환난과 핍박은 초기 교회 성도들에게 통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그들이 직면했던 고난은 하나님의 사랑을 부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확증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경험들을 통해 이렇게 조언합니다.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사도 바울도 고난에 관해서 동일하게 서술합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처절한 고난 속에서 승리했던 조상들의 경험은, 신앙인의 삶은 어떤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환하게 밝히실 소망을 확증해 줍니다.     

   둘째, 성경이 소망을 일으킵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을 기록한 성경의 내용들은 우리 마음 속에 소망을 자극합니다. 이 원리를 시편 저자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그래서 바울은 성경에 관해서 이렇게 씁니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인간을 대하시는 하나님의 성품과 인간을 위한 그분의 의도를 기록한 성경을 연구하게 되면, 그는 소망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셋째, 소명의 발견이 소망을 일으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즉 소명 (calling)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목적을 인류 역사 속에서 실현하는 것이며, 또한 사람과 자신을 관계시키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주도권을 포함합니다. 이 목적을 위해 내가 부름을 받았다는 깨달은 나에게 큰 기쁨이며 확실한 소망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오스 기니스는 자신이 소명을 발견했던 때 느꼈던 마음의 상태를 이렇게 말합니다. “나 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도전을 붙드는 가운데 이 진리에 압도되고 말았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내 앞을 비추는 밝은 빛이 되었고, 내가 갈 길을 애써 찾으면서 이 시대의 도전에 직면할 때 내 속에서 타오르는 불길이 되었다.” 하나님의 소명은 삶에 가장 깊은 성장과 최고의 영웅적 자질을 향한 소망과 열정을 불러 일으킵니다.

   넷째, 복음이 소망을 일으킵니다. 복음이란 한 개인의 삶에 최고의 기쁜 소식을 의미합니다. 들판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천사들이 나타나 예수님 탄생 소식을 이렇게 전합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온 인류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예수 그리스의 탄생과 함께 그분께서 개인의 삶에 행하실 일들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이루실 일들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예수님의 메시지는 정신과 육체의 질병으로 고통 가운데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일으키는 큰 기쁨의 소식입니다.

   다섯째, 예수님의 사역이 소망을 일으킵니다. 귀신들려 무덤 사이에서 생활하던 사람을 만났을 때, 예수님께서는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너라”고 명령합니다. 귀신이 나가자 정상으로 돌아온 그 사람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소망이 일어납니다. 중풍으로 누워 살던 사람을 만났을 때, 예수님께서는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고 명령합니다. 격리 생활하던 그에게 삶에 새로운 소망이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자신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소망을 일으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서 완전히 새로운 사역으로 거듭난 바울은 예수님을 “우리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표현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사람이 스스로 할 수는 어떤 것에도 기초를 두지 않습니다. 대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위해 행하실 일들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 

   1885년 1월 7일 주일 아침, 런던에 있는 “새 공원 거리 교회”의 담임 목사의 설교 제목은 “하나님의 불변성”이었습니다. 그는 서문에서 이런 내용을 언급합니다. “하나님을 묵상하는 일에는 우리의 마음을 극도로 향상시키는 어떤 것이 있습니다. 이 주제는 너무나 광대해서 우리의 모든 사고는 그 광대함 속에서 길을 읽고 맙니다. 이 주제는 사람의 마음을 겸손케 하고 크게 넓혀 줄 뿐만 아니라,  크나큰 위로를 줍니다. 오! 그리스도를 묵상함에는 모든 상처를 치유하는 진통제가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묵상함에는 모든 슬픔을 잠잠케 하는 진정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의 영향으로 모든 종기의 열이 가라앉습니다. 여러분의 슬픔을 잊고 싶습니까? 여러분의 염려들을 잊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깊고 깊은 하나님의 바다 속에 잠겨 보십시오. 하나님의 광대하심에 몰두해 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안식처에서 나오는 것처럼 기운을 차리고 생기가 돌아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이라는 주제에 대해 열심히 묵상하는 것보다 우리의 영혼에 위로를 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슬픔과 비탄의 굽이치는 파도를 그처럼 진정시키며, 시련의 바람들을 평온하게 해 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오늘 여러분을 이 주제로 초대하고자 합니다.”

   놀랍게도 당시 스무 살이었던 찰스 스펄전이 외쳤던 말은 그때나 지금이나 진리입니다. 하나님을 묵상함은 우리 영혼에 소망을 일으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다윗은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이남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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