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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세상돋보기] 헤아릴수록 깊어지는 감사

헤아릴수록 깊어지는 감사

1620년, 102명의 청교도들이 신대륙에 도착하여 첫 수확을 드리며 감사했던 제목들이 있다.

첫째, 180톤 정도의 작은 배지만, 그 배라도 주심을 감사합니다.

둘째, 평균 시속 2마일로 항해했으나 117일간 계속 진전할 수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셋째, 항해 중 두 사람이 죽었으나 한 아이가 태어났음을 감사합니다.

넷째, 폭풍으로 큰 돛이 부러졌으나 파선되지 않았음을 감사합니다.

다섯째, 여자들 몇 명이 심한 파도 속에 휩쓸렸지만 모두 구출됨을 감사합니다.

여섯째, 인디언들의 방해로 상륙할 곳을 찾지 못해 한 달 동안 표류했지만 결국 호의적인 원주민이 사는 곳에 상륙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곱째, 고통스러운 3개월 반의 항해 도중 단 한 명도 돌아가자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음을 감사합니다. 

언뜻 생각할 때는 그다지 감사할 것이 없는 제목들 같다. 하지만 이러한 제목들은 겉으로 보이는 현상 이면에 깊이 감추었던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고 드린 감사의 제목들이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협력하심’의 역사가 있다. 이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세계 가운데 피조물들을 통하여 은밀하게 역사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것을 깊이 헤아릴 때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발견하고 감사할 수 있다. 그래서 ‘감사’(thank)는 깊이 생각(think)할 때, 제대로 할 수 있다. 때로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손길은 피조세계를 통해  너무나도 조용하고 은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깊이 헤아리지 않으면 발견하기 쉽지 않다. 한 해를 돌아보며 받은 복을 헤아려 보라. 때론 고난과 어려움도 헤아려 보라. 그 안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고 새롭게 감사드려보라. 여전히 하나님의 큰 사랑과 은혜받은 자녀임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 한 성도에게 근심이 있었다. 그것은 몸 안에 담석이 생겨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의사는 쓸개에 붙어있는 담석을 제거해야 하니 날짜를 잡자고 했다. 그래서 주변에 기도요청을 하고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놀라며 담석이 없다고 했다. ‘어? 의사가 이상하네?’ 그 성도는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어? 이상하다. 의사들이 다 이상하네?’ 그런데 의사가 말하기를 자신이 이런 경우를 전에도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하나님의 역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 성도는 너무 놀라, ‘아! 그렇군요. 아멘!’ 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 그제서야, ‘아! 하나님이 하셨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호흡을 주실 뿐만 아니라 이 성도님의 삶에도 계속해서 다스리고 역사하고 계셨던 것을 비로소 깊이 깨달은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를 깊이 헤아리라. 감사의 능력은 은밀한 손길을 헤아리는 역량에 비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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