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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NM 선교팀이 밴쿠버 섬에서 드린 리튼을 위한 기도

LFNM 선교팀이 밴쿠버 섬에서 드린 리튼을 위한 기도

Love First Nations Ministry(이하 LFNM 선교팀)와 함께 하는 리튼 원주민 단기선교팀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리튼이 아닌 밴쿠버 섬(Nanaimo, Fort Rupert)에서 은혜 가운데 여름 사역(8월 20일~24일)을 마쳤다.

선교팀은 올해도 9개 교회가 연합하고 지역교회의 후원에 힘입어 리튼의 5개 마을과 2개의 학교를 섬길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역을 불과 사흘 앞두고 BC주 전역에서 일어난 산불로 인해 호프에서 리튼에 이르는 길이 통제되었고, 리튼 지역의 원주민 마을에도 대피 명령 및 대피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 LFNM선교팀은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상황들과 속속 대피하고 있는 원주민들, 리튼 현지의 주민들을 통해 전해진 소식들을 종합하여 단기선교팀 리더 모임을 긴급하게 소집하였다.

LFNM을 섬기는 박완희 목사(삶의자리교회)는 “단기선교팀의 안전을 고려할 때, 산불이 번지고 도로가 통제되는 상황 가운데 리튼에서의 사역은 잠정 연기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리튼에서 선교팀을 기다리고 있을 원주민 아이들과 또다시 산불 때문에 대피 해야만 하는 원주민들 생각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당시의 마음을 전했다.

LFNM 선교팀 이경태 목사(밴쿠버 예닮교회)는 “산불 때문에 당장 돌아오는 주일 원주민 마을에서의 예배도 취소가 되고, 원주민 교회 성도들이 대피를 하는 상황 가운데 기도부터 나왔다. 무거운 마음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그간 LFNM을 통해 선교팀 파송을 요청해왔던 밴쿠버 섬을 떠올리게 하셨고, 즉시 Nanaimo Native Victory Church를 섬기는 조혁준 선교사님에게 연락을 했다.”며 급박한 상황 가운데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일하심을 설명했다. “당장 예정된 선교기간을 사흘 앞둔 긴박한 상황이었다. 조혁준 선교사님은 우리 팀의 상황을 듣고 나나이모와 선교팀 파송이 절실한 밴쿠버 섬 북쪽의 몇 개 마을을 연결해 주셨고, 긴급하게 모인 단기선교팀의 리더들께 모든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드렸다. 감사하게도 연합한 모든 교회의 팀들이 한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 섬기기로 결단해 주셨다.”고 선교팀이 밴쿠버 섬으로 향하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LFNM 선교팀 황길모 목사(아보츠포드 비전교회)는 “그렇게 선교팀은 준비했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만을 따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밴쿠버 섬에서의 사역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80여 명의 사람들과 선교물품이 섬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배편을 마련하고, 현지의 숙소와 샤워시설을 마련하고, 밴쿠버 섬 현지의 여러 원주민 마을들 및 선교사님들과의 연락을 통해 현지 상황을 파악해야만 했다. 이 모든 것을 이틀 안에 준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며 “선교팀이 밴쿠버 섬으로 향하는 배에 올랐을 때,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시는 구나!’하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며 어려웠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렇게 선교팀은 8월 20일(주일) 출발한 선발대를 시작으로 21일(월)에 8개 교회(Faith Fellowship Baptist Church, Richmond Baptist Church, 밴쿠버 드림교회, 밴쿠버 예닮교회, 삶의자리교회, 아보츠포드 비전교회, 캐나다 숭실교회, 신림제일교회(한국))로 연합한 본대까지 섬으로 차질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선교팀은 두 팀으로 나뉘어 나나이모 지역과 Fort Rupert지역으로 흩어져서 VBS와 함께 Community Meal, K-Culture(부채춤, 사물놀이, 태권도, KPOP Dance), Acupuncture, Haircut 등의 사역으로 원주민들을 섬겼다. 저녁마다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고 그날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나누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증거 하다가 24일(목) 늦은 밤 마지막 페리를 타고 밴쿠버로 돌아와 25일(금) 새벽에 각자의 삶의 자리로 흩어졌다.

LFNM 선교팀 박충우 목사(Faith Fellowship Baptist Church)는 “시시각각 상황이 바뀌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믿을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선교팀의 하나된 모습 뿐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선하게 인도해 주셨고, 모든 선교팀은 한 마디 불평도 없이 주어지는 상황마다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해 주었다. 여러 교회에서 어린아이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하나의 팀이 되어 사역을 감당하는 선교팀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밴쿠버 섬에서 최선을 다해 섬기는 동시에 산불 때문에 이 모든 사역이 펼쳐지지 못한 리튼의 상황 때문에 가슴 한켠이 먹먹했다. 단기선교팀 모두가 사역을 감당하는 동시에 리튼을 위해 기도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LFNM선교팀은 이번에 함께 연합한 8개 교회와 후원해주신 여러 교회 및 교단(Myanmar Canadian Fellowship Church, LA 산샘교회, 미주성결교회, 밴쿠버 소망의교회)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산불로 인해 대피 중인 리튼 지역의 원주민들이 속히 삶의 터전으로 돌아오고, 피해가 복구되며 상처입은 마음들이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도록, 리튼을 비롯한 밴쿠버 섬과 캐나다 전역의 원주민들을 위한 지역 교회들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한편 여름 단기선교 이후 LFNM 선교팀은 화재로 캠룹스에 대피 중인 시스카 밴드의 성도들을 찾아 구호품을 전달하고 위로하였다. 현재 불길이 잡히고 있다는 소식에 성도들은 일주일 안에 마을로 복귀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기도를 부탁드린다. 

사역/후원 문의: 604-727-8773

lfnmgo@gmail.com

holyworship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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