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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역사를 뒤로한 마지막 예배

150년 역사를 뒤로한 마지막 예배

거의 150년이 지난 지금 동부의 세인트 존스(St. John’s, Newfoundland & Labrador) 시내에 있는 조지스트리트연합교회(George Street United Church )가 마지막 예배를 드렸다.

그동안 1만 건이 넘는 예배를 드리고 지난 일요일이 교회의 마지막이었다. 이날 예배에는 많은 기도와 찬송 그리고 교회의 역사를 다양한 측면을 기억하는 순간들로 이어졌다.

1951년 16세 때부터 이 교회에 다닌 폴린 윈저 머린(Pauline Winsor Murrin)은 “눈물이 날 정도이다. 크리넥스 상자를 옆에 두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2019년 9월부터 교회를 담임한 존 마이흐(John Maich) 목사는 “난방비 상승과 교회 출석률 감소로 인해 교회가 문을 닫게 되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다른 주요 교단들과 마찬가지로 캐나다연합교회도 일주일에 한 교회를 폐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는 1873년 12월 14일에 처음 예배를 위해 감리교회로 문을 열었고 항구와 가까웠기 때문에 당시 선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 이후로 교회는 도심 중심부의 많은 사람들에게 예배의 장소가 되어왔다.

그는 “현재 성도들이 어디를 가도 환영받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들에게 유일했던 교회가 사라지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교회가 사라져도 2002년 1월에 시작한 지미프랫메모리얼아웃리치센터(Jimmy Pratt Memorial Outreach Centre)는 앞으로도 계속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한다. 

머린은 “교회 폐쇄가 감정적으로 불안한 순간이지만, 자신의 믿음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 우리는 모두 슬퍼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어디서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가능한 한 어디에 있든 그분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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