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목회자 성경 세미나 성료
토론토 본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는 지난22일(월)- 23일(화) 이틀간 송병현 교수(백석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를 강사로 초청하여 “사도행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목회자 성경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날 세미나는 고영민 목사의 인사와 강사 소개 그리고 김주엽 목사(온타리오교회협의회 회장)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송병현 교수는 엑스포지멘터리 주석 시리즈를 집필하면서 2024년 한해 동안 한국교회와 해외에 있는 디아스포라 교회가 사도행전을 본문으로 설교를 하자는 로잔 대회에 발맞추어서 사도행전 주석 I, II권을 출판하였다.
송병현 교수는 사도행전 세미나를 시작하기 전에 설교에 관한 중요한 신학적 정의를 설명했다. 송병현 교수는 “설교는 하나님과 성도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이다. 성도들은 설교를 통해 깨달은 가치관과 세계관을 일상에서 실천하여 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치는 선한 삶을 살아내려고 노력한다. 그러므로 설교는 성도들의 결단과 행동을 전제하는 실천적 행동이다”라고 정의하였다. 송병현 교수는 일부의 설교자들이 성경 본문 말씀에 집중하기 보다 예화나 주관적 성경 해석에 치우쳐 설교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로 인하여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경험하는 공적이며 객관적인 은혜를 놓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예배의 시간에 설교가 중심이 아니라 경배와 찬양이 중심에 놓여 있는 경우도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므로 송병현 교수는 목회자들이 설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히브리어, 헬라어 원문을 올바르게 해석한 여러가지 번역본들을 참조하면서 올바른 주석을 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회자들이 3년 신학대학원의 교육만으로는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전할 수 없으므로, 목회 현장의 분주함 가운데에서도 좋은 주석을 가까이 하고 늘 성경을 올바르게 연구해서 가르치는 사역과 목회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병현 교수는 북미권에 나와 있는 영어 주석의 특징을 구분해서 설명해 주었다(목회적 주석,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함께 읽는 주석, 평신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주석, 구체적 비평학적 주석, 이념과 관념을 반영한 주석). 특별히 성경 주석을 소개해 주는 Old Testament Commentary Survey(Baker), New Testament Commentary Survey(Backer), Commentary And Reference Survey(Kregel academic)를 참조하여서 좋은 주석을 선택하여서 보기를 추천했다.
송병현 교수는 목회자들이 성경을 기초해서 초대 교회의 사역을 올바르게 설교하기를 원하면서 사도행전 본문을 해석해 갔다. 특별히 오순절 성령의 사건을 통하여 초대 교회의 사도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을 담대히 증거할 때에 성령의 역사도 동시에 강하게 역사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송병현 교수의 사도행전 세미나는 본문의 핵심적인 내용을 송병현 교수가 설명해 주고 목회자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다른 목회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특별히 송병현 교수는 목회자들이 작은 소그룹을 만들어서 함께 설교 본문을 정하고 성경 본문에 관하여 함께 연구하고 설교의 핵심 내용을 공유하기를 권면했다.
이번 세미나 과정에서 본한인교회는 목회자들에게 양일간 점심을 제공했고, 참가자 전원에게 송병현 교수는 사도행전 I권을 무료로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