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 비빌언덕 사모의 집 ‘사모축제’ 은혜가운데 마쳐

[밴쿠버] 비빌언덕 사모의 집 ‘사모축제’ 은혜가운데 마쳐

비빌언덕 사모의 집 ‘사모축제’ 은혜가운데 마쳐

매년 개최되는 밴쿠버 비빌언덕(대표 김혜한 선교사) 사모축제가 4일(월)~8일(금)까지 아름다운 화이트 락에서 열렸다. 사모축제는 1년동안 기도하며 임신하고 출산하듯이 준비해, 매년 3월에 다양한 나라에서 사역하는 여성들을 모시고 기도하고 쉼과 위로를 받는 시간들로 채워져 있다.

사모축제는 쉼을 통해 하나님의 나를 향한 프로포즈를 기억하고 만드신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누리도록 돕는 ‘being’의 시간이다. 리더라는 이름과 책임감을 잠시 내려놓고 나의 정체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며, 이 기간만은 그동안 소홀히 대하고 미뤄뒀던 자신을 어루만지고 만나는 시간이다.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그저 인도자의 인도에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김혜한 선교사는 “하나님은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사역자로서 바쁘게 살며 종종 자신을 사랑하고 돌아보는 것을 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된 영광을 믿음으로 누리시길 원하십니다.’라고 전하며 “올해도 11명의 참석자들이 자신을 위해 차려진 만찬을 즐기며 나를 발견하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함께 가졌습니다. 스스로를 토닥였을 뿐인데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고 사랑이 회복됩니다. 나보다 사역이 우선이고 고생만 시키는 남편이 그렇게 섭섭하고 미운 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내게 주신 최고의 보물이라 진하게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희생과 헌신이 당연한 내 자신과 만나고, 사역자, 아내, 엄마가 아닌 나로서 나와 너가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여기에서 나를 만나며 여성의 정체성이 회복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비빌언덕 사모의 집 사모축제는 1년에 한번 치뤄지지만 결코 작은 사역이 아니다. 많은 마음들과 기도가 모여 한 영혼에 깊게 투자한다. 한 여성이 회복되고 세워질 때 가정가 교회가 새롭게 될 것이다. 세상에 드러나는 사역은 아니지만 여성을 사랑하고 사모를 긍휼히 여기는 분들과 교회들의 동역으로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세워져 갈 것이다. 한 여성의 회복을 위해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김혜한 선교사는 비빌언덕 대표로 여성을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으며, gbs 글로벌 복음방송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를 진행하고 있다.

사모축제에 다녀간 두 분의 글을 나눕니다. 

참여자 글 1

지쳐서 쓰러지기 일보전에 SOS 초대의 문자를 받았다. 누가 초대하는지도 무엇을 하는지도 몰랐지만 성령님의 초대의 손길에 무조건 응답하고 갔다. 12명을 일년동안 첩보 작전처럼 기도하고 준비하여 초대를 했기에 항복하고 갈수밖에 없었고 일년을 품은 프로그램에 울수밖에 웃을수밖에

토해 낼수밖에 없었다.

그곳엔 나이도 직분도 없이 그냥 여성들이 모였다.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이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이름을 만들었고 겉치장의 옷을 벗겨 주시고 잠옷으로만 5일을 입고 모두가 동등한 상태에서

나를 찿기로 했다. 동화책도 읽어 주시고 찰흙으로 지금 나를 주물렀고 크레파스로 나를 그려 보았고 내꿈도 색칠했다.

성령집회가 아니었다 그냥 아가방이었는데 머리가 아프도록 눈물이 터져 나왔고 주름이 깊게 파이도록 웃게 만들었다. 그리고 내일에 대한 소망이 생기었다. 참으로 아름다운 어머님과 따님의 사역은 이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동역이었다.

비밀 스럽게 더 작게 더 섬세하게 섬기시려는 모녀 전문가들의 비밀 언덕이 비빌 언덕이 되었다.참으로 아름다운 오두막이라는 책의 그 장소에 은밀히 다녀온 기분이다. 혼자서 힘들어 지쳐서 쓰러져 있을때 성령님께 순종해서 초대해 주시고 섬겨 주신 김혜한 , 이은혜 선교사님 그리고 함께 웃고 울고 울었던 여기 저기서 오신 모든 친구들 하나님이 나를 잊지 않으셨고 지명해서 부르시고 나와 함께 가자고 다시 세워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참여자 글 2

– 그 곳 –

1.

그 곳은 벙어리로 귀먹어리로 눈멀음으로 살다가 살다가 돌아온 딸을 하염없이 안아주던어미의 가슴이었습니다. 그 곳은 외면됨과 버려짐의 회한으로 홀로 울던 여성들이 함께 모여 합창한 눈물의 음표였습니다. 그 곳은 체면의옷 가식의옷 의무의옷 하나 하나 벗어도 부끄럽지 않았던 대중 목욕탕이었습니다.

2.

그 곳은 말하고 듣고 읽고 쓰고 만들고 그리며 아파하고 아파해주는 천진한 놀이터였습니다. 그 곳은 모래 바람부는 광야의 들풀같이 메말라가는 이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물댄동산이었습니다.

그 곳은 달려갈 여력도 걸어갈 기운도바닥나버린 영혼에성령의 기름을 가득 채우는 주유소였습니다……함께한 12명 마음의 앨범에 가지런히 배열하며 영혼의 거실에 간직합니다.

이 시간을 허락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리고 땀흘려 준비하신 분께 사랑노래 드립니다 사라지지 않을…. !!!

spot_img

최신 뉴스

인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