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 경찰과 정부관계자들의 단속에 반발
– 교회 예배 중 방문한 경찰을 ‘나찌(Zazis)’라고 부르며 내쫓아 –
캘커리(Calgary)의 스트리트 교회(Street Church) 아르투르 폴로스키(Artur Pawlowski) 목사는 무장한 채 교회를 갑자기 방문한 경찰들의 모습이 어린시절 폴란드에서 들었던 ‘나찌’의 모습과 흡사하여, 경찰을 향해 ‘나찌’라 부르며 내쫓았다.
그는 “공산주의 밑에서 자랐고 조부모님은 나치 밑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우리 가족은 폴란드에서 탈출했고 그리스로 갔다가 그곳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캐나다로 왔으며, 폴란드의 아우슈비츠(Auschwitz)에서는 수백만 명의 유대인이 살해됐다.”고 전했다.
캘거리 경찰은 성명을 통해, 폴로스키와 그의 성도들이 정부의 COVID-19 보건명령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 동영상에는 폴로스키 목사가 경찰들에게 “이 곳에서 나가라”고 말하는 동시에 그들을 “게슈타포(Gestaop)와 나찌(Nazis)”라고 부르면서 영장 없이 다시는 오지말라고 말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교회는 예배의 장소이지 무기를 위한 곳이 아니라면서, 부활절을 맞아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고 아이들에게 겁을 주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캘거리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캘거리 경찰의 제복 차림의 요원이 종교 모임과 관련한 정부 기관의 요청에 따라서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캘거리 경찰은 “우리는 공공 장소, 개인 주택, 사업 시설 등 공중 보건명령을 지키는 것이 필요한 곳에 다니면서 자발적으로 준수하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한 “우리가 조용히 교회를 방문했지만, 담임목사는 경찰과 보건담당자에게 비협조적이었고 목소리를 높이며 떠나라고 하길래 교회 입장 후 약1분 후에 평화적으로 모습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벌금 티켓을 발행하지 않았으며, 후속 대응을 시행하는 것은 경찰이 아니라 정부기관의 몫”이라고 전했다.
온타리오(Ontario)주 아일머(Aylmer)에서도 경찰이 주중에 하나님의 교회(Church of God) 헨리 힐데브란트(Henry Hildebrandt) 목사의 집을 찾아가기도 했다. 브랜트포드(Brantford) 경찰은 3일(토) 2000여명이 광고판을 들고 새로운 규제를 반대하는 시위를 마치기를 기다렸다가, 그곳을 떠나 집으로 향하던 힐데브란트 목사를 세워 벌금 티켓을 발부했다. 힐브란테 목사와 성도들은 지난 2월 정부의 긴급명령을 따르지 않고 대면예배를 강행하다가 온타리오주 행정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수십 장의 벌금 티켓을 받기도 했으며, 3월 초에는 드라이브인(Drive-in) 예배로 전환하여 교회에 모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