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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인(Drive-in) 예배를 통해 팬데믹 극복

<사진 Church on The Queensway 페이스북>

최근 정부의 종교 시설에 대한 봉쇄 조치가 시행되면서, 퀸즈웨이 교회(The Church on The Queensway)는 지역사회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창의적인 방법을 고안했다. 그리고 이것은 매주 일요일 차 안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 주차장을 가득 채운 성도들로 인하여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전에 이 교회에서는 대략 3,000명의 사람들이 주일 아침 예배에 참석하여 교회 좌석과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었다. 그러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빌리 리차즈(Billy Richards)목사와 교회 직원들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했다.

교회의 로저 버그(Roger Berg) 목사는 “팬데믹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 퀸즈웨이 교회는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고, 10명의 허용 인원만이 교회 안에서 예배를 준비하여 성도들이 온라인 예배에 정상적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예배 참석 인원이 건물 수용인원의 15%까지 확대되자 교회는 다시 활기를 찾았다.

버그 목사는 “우리에게 15%는 단지 400명 정도의 성도들이고, 그 일부의 사람들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지난 여름 시티뷰(City View)나 온타리오 플레이스(Ontario Place)에서 열었던 콘서트와 비슷한 주차장 예배를 시작했는데, 라이브 음악과 함께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포함했다.

어느 강한 비가 내리던 봄날 아침, 수십 대의 차량이 건물과 마주보는 교회의 넓은 주차장에 있었다. 아무도 교회에 들어가기 위해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거센 비와 구름 아래, 리차즈 목사가 교회 벽에 기대어 만든 높은 목조 무대에서 예배를 인도할 때 참석자들은 경청하며 때로는 경적을 울렸다.

버그 목사는 “우리 교회는 이미 지난 여름에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린 적이 있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최근 시민들이 집에서 머물러야 정부 조치에 따라 드라이브인 예배를 재개하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고 전했다.

퀸즈웨이 교회는 드라이브인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제공하기 위해, 아침 8시에 미리 녹화하고 웹사이트에 동영상을 올렸다. 버그 목사는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리는 동안에도 온라인 예배를 계속 하고 있다.”며, “교회가 성도들을 위해 편리와 수준에 맞는 선택을 제공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우리는 당신이 여기 있어서 기쁩니다.”, “엔진을 꺼주세요.” 등 주변에 주차장에 비치된 표지판을 읽었다. 이들은 자동차의 라디오 주파수를 FM 104.9로 맞추거나, 교회의 방송 스피커로 예배 내용을 들었다.

리차즈 목사는 평소와 같이 동의하는 환호나 반응 대신, 기쁨과 기도의 경적을 울려달라고 요청했고, 성도들에게 기도와 사랑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할 때는 기쁨의 경적 소리가 주차장을 채웠다.

예배 규정이 바뀔 때까지 드라이브인 예배는 현재 퀸즈웨이 교회가 가장 편안하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버그 목사는 “30%의 성도가 대면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규제가 바뀔 때까지 드라이브인 예배를 계속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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