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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원주민 보호구역 내 성공회 교회에 화재 발생

원주민 보호구역 내 성공회 교회에 화재 발생

온타리오(Ontario) 소방서와 경찰은 지난 토요일 원주민 보호구역(Six Nations of the Grand Rive)에 위치한 성공회 교회의 화재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더익스포지터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존스 투스카로라스(St. John’s Tuscaroras) 성공회 교회 성도들은 이번 화재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다.

성도인 돈 린치(Don Lynch)는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슬펐다. 여전히 마음이 아프고 다른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또한 “나를 포함해서 여러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며 교회와 인연이 있는 가족들이 있다. 우리 교회는 역사적인 유물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가진 곳이며, 2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군인을 위한 장례도 치른다.”고 전했다.

린치의 할아버지 새뮤얼 앤더슨(Samuel Anderson)은 1918년부터 1920년까지의 스페인 독감 유행 기간 동안, 성도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교회의 종을 울리기도 했다.

1817년 설립된 이 교회는 현재 후론 교구(Huron Diocese)에서 관할하는 ‘Chapel of Ease’ 로 지정되어 있다. 이것은 교회 건물이 더 이상 일반 교회로서 기능하지는 않지만, 연중 특별한 예배를 위해 문을 여는 곳을 의미한다.

화재가 신고된 이후 소방대원이 바로 출동했고 그들은 교회 입구에서 첨탑을 따라 올라가고 있는 불길을 발견했다. 다행히도 브랜트 카운티(Brant County )의 소방대원들은 도착 몇 분 만에 불길을 진압할 수 있었다. 

교회 건물은 화재와 물로 인해 출입구와 첨탑 등에 피해를 입었지만, 소방관들의 노력으로 두 번째 문과 내부의 피해는 지킬 수 있었다.

린치는 이번 화재의 원인에 대해 방화라고 확신했다. 그는 “토요일 건물 주변을 살펴보다가 휘발유와 함께 여러 곳에서 화재를 일으키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화재가 원주민 기숙학교에서 215명의 아이들 유해를 발견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린치는 이 건물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 “유물을 옮겼지만, 구조적 안전성을 평가하여 복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건물은 200년 이상의 중요성을 간직한 곳이며, 그동안 결혼과 장례 등 공동체의 중요한 일을 맡았던 중심지이기 때문에 많은 가족들이 교회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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