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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이후 이민목회’ 노승환 목사 초청 목회자 세미나 개최

‘코로나이후 이민목회’ 노승환 목사 초청 목회자 세미나 개최

‘코로나 이후 이민목회’라는 주제로 열린 노승환 목사 초청 목회자 세미나가 지난 20일(토) 조이풀교회(김영남 목사)에서 열렸다. 노승환 목사는 유년시절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그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했으며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한국에서 한국교회에서 청년부 사역 경험을 했으며, 미국 LA영락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던중 15년전에 토론토 밀알교회 담임목회자로 섬겼으며 2022년 미국 뉴저지 찬양교회로 청빙되어 목회지를 옮기게 되었다.

노승환 목사는 세미나에서 “누구도 알지 못하고 경험해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정답을 말씀드리는 어렵고 아직 신뢰할만한 통계가 나올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면서 비슷한 주제로 행해진 세미나나 관련 기사들을 봤을 때 이민목회와의 상황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불확실하고 불안한 시대를 지나면서 함께 고민해보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얘기하면 세미나를 인도했다. 

노 목사는 이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목회자로서 가장 첫번째로 필요한 부분이 ‘새로운 것에 인식하고 인정’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노 목사는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은 새로운 것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우리는 준비시켜 준다. 예전만 해도 헌금을 크레딧카드나, 이트랜스퍼로 하는것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지나면서 너무나 자연스럽고 누구하나 뭐라고 하는 분들이 없었다. 하지만 어르신들중에 1년치 헌금을 봉투에 넣어 교회 오시는 날 가지고 오셔서 헌금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와 같이 예전의 방법과 다가오는 시대가 공존해서 살아가야 하는 시대인거 같습니다.”

이어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몇가지 장비만 가지고 유튜브 방송을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교회는팬데믹을 지나오면서 온라인 예배를 위한 여러가지 기술 습득이 필요했습니다. ‘복음’은 절대 변할 수도 없고 변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그것을 담고 있는 문화나 기술은 그 시대에 맞춰서 늘 변해왔고 시대에 맞춰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대학교에서는 홀로그램이나, 메타버스에 대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더욱더 현장감 있고 생생하게 전달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때 교회 모습은 어떨지 상상이 되겠습니까? 이제는 한번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로 지켜야 할 본질과 버려도 되는 비본질이 뭔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정리할 때인 거 같습니다.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내려오는 것들중에서 본질이 중요한 것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 버려야 할 것들을 과감하게 버려야 하는 과정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가지 예로 우리가 팬데믹 기간 중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성도들에게 ‘우리가 예배하는 그 자리가 성소입니다’라고 했다면 코로나가 끝났다고 해서 교회 건물로만 모이자라고 하는 건 모순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모이지 말자거나 다시 모이는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건물 중심으로 모이게 하는 목회에서 이제는 새로운 목회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심각한 팬데믹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것에 우리는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미 신학은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고 합니다. 교회는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했습니다. 소그룹 모임이나, 심방 등 이제는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건물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질문했다.  

다음으로 ‘전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우리가 지금까지 ‘관계전도’라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요, 한국교회에서 교회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교인수가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총제적인 기독교의 이미지가 세상에서 가지는 어떤 이미지와 교회에 관한 소문 등이 전도에 있어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민 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교회는 삶의 현장으로 파고들어가 그곳에서 사명을 다하도록 성도들을 교육하고, 교회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교회가 모범을 보이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통해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민교회로서의 2세 교육문제와 우리가 속해 있는 한인 사회를 섬기고 봉사하고 선교하는 부분에 있어서 밸런스를 잡고 성도들을 훈련하고 다가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해결책의 일한으로 노 목사는 G2GKodia라는 기독교 연소를 만들어 우리 아이들에게 맞는 교재를 만들었으며 현재 많은 이민교회들이 이 교재를 통해 교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역 사회를 위해 ‘러브토론토’라는 단체를 통해 지역사회와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의료, 법률, 정신건강 등)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단체는 교회 성도들의 봉사로 시작하여, 지금은 지역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동참해서 돕고 있는 단체로 성장했다. 교회가 한인 사회나 우리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에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 필요를 채우려는 노력들이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고 우리가 복음 전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결과로 작용할 것이다. 

노 목사는 마지막으로 “지역교회들의 연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입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큰 교회들에 비해서 작은 교회들은 공간과 리소스에 대한 부분이 늘 부족했습니다. 우리가 열린 마음으로 서로 연합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이 오히려 기회이며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실 건데 문제는 내가 준비되어 쓰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진리에 목말라 합니다. 앞서 말한 기술습득, 복음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잘 준비하는것 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회자인 우리가 스스로 내공을 길러야 합니다. 결국 기도와 말씀입니다.”라고 전하며 세미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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