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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십온에어 릴루엣 원주민 선교팀이 2021년 여름 단기선교를 재개한다

워십온에어 릴루엣 원주민 선교팀이 2021년 여름 단기선교를 재개한다

릴루엣 원주민 선교팀이 2021년 여름 단기선교를 재개한다. Pacific Academy 크리스천 스쿨 유스들로 구성된 이번 여름 선교팀은 릴루엣지역에 T’it’q’et(Lillooet first nation band) 밴드에서 키즈 사이언스 캠프를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진행하게 되며 밴쿠버복음자리교회(조대호 목사)선교팀은 8월 22일부터 25일까지는  Xaxli’p (Fountain first nations) band에서 3일간 키즈 캠프를 진행한다.. 밴쿠버복음자리교회는 지난 몇 년 동안 릴루엣 지역을 마음에 품고 준비해왔고 실제로 팀을 파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캠프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밴쿠버에서 헤어 샵을 운영 중인 나무십자가 성도님들이 무료 헤어컷 봉사를 섬겨주실 예정이며 2020년 한 해 동안 중단되었던 한방 침 치료(이문수 목사) 사역도 재개 하기 위해  원주민 밴드와 일정을 조정 중이다.

워십온에어 릴루엣 원주민 선교팀은 지난 8년 동안 밴쿠버지역에 로컬 한인교회들을 중심으로 선교팀을 구성해 매년 여름마다 릴루엣 지역에 원주민 마을에서 키즈 캠프, 로보틱스 코딩캠프, 미용사역, 문화사역, 한방침사역 등 커뮤니티를 섬기며 원주민들과 관계를 세우는 사역을 해오고 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팀을 보내는 사역이 전면 중단되면서 에듀팩 보내기와 크리스마스 선물 보내기 사역을 진행해 왔고 지난 봄방학 기간에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원주민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이언스 캠프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2021년 여름 선교팀은 코로나로 선교팀파송이 중단되고 일 년 만에일년만에 다시 선교팀을 원주민 마을로 파송되게 되었다. 선교팀을 준비하고 있는 이준호 선교사는 코로나로 인한 정부 모임 제한으로 이번 여름에도 팀을 보낼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었지만 7월부터 코로나로 인한 정부 제한이 완화됨과 동시에 원주민 마을에서 팀을 보내줄 것을 먼저 요청하여 선교팀을 구성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준호 선교사는 이번 두 개의 선교팀을 준비하면서 원주민 밴드에서 먼저 팀을 보내 달라고 요청을 해 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원주민 커뮤니티에서 코로나 제한이 풀리고 커뮤니티에 아이들과 무언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계획하면서 우리 선교팀을 처음으로 떠올리고 연락을 먼저 해준 것이 원주민 커뮤니티와 좋은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는 사인으로 볼 수 있을 거 같다며 지난 시간의 사역들의 열매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거 같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캠룹스 레지덴셜스쿨에서 215구의 어린이 유골이 발견된 이후 캐나다 내에 원주민들과 백인사회 특히 기독교에 대한 긴장감이 형성되는 가운데 실제로 몇몇 교회들에 방화가 일어나는 등 원주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민감한 사항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랜 시간 원주민 마을들에서 사역을 이어온 교회들이 앞으로 사역을 하는 데 있어 힘들게 열리게 된 선교의 문이 닫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먼저 원주민 마을에서 팀을 보내 달라고 요청해 온 것은 지난 시간 지속적인 사역을 통해 관계 형성을 노력해온 것에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워십온에어 릴루엣 원주민 선교팀은 코로나를 지나면서 원주민 마을에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를 도우려고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사역의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원주민 유스들의 고등학교 중도 포기의 수는 전 캐나다에서 50%가 넘는다. 이 이야기는 원주민 유스 2명 중 한 명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캐나다 원주민들이 사는 마을 들 중 고등학교가 없는 마을의 비율이 50%라는 사실이다. 원주민 마을 2개 중 하나는 고등교육의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원주민 유스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는 이유는 개인의 선택에 의한 것일 수 있겠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균등한 교육의 기회가 원주민 마을에 사는 유스들에는 주어지고 있지 못한 현실이다. 어떤 마을들은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짧게는 2시간에서 5시간 혹은 10시간 이상 아이들이 사는 곳을 떠나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고등교육 받기 위해 부모를 떠나 중소 도시로 가는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 또한 쉬운 선택은 아니다. 왜냐하면 예민한 십 대 시기에 익숙한 고향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은 데다가 중소도시에 형성된 원주민 커뮤니티 속에서 여러 부정적인 경험을 접할 수 있는 위험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원주민 마을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원주민 부모들은 딜레마 속에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워십온에어 릴루엣 원주민 선교팀은 2021년을 기점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가진 원주민 마을에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나누었다. 릴루엣 원주민 선교팀은 지난 봄방학기간 동안 원주민 마을의 아이들과 함께 진행한 온라인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사이언스 키즈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기점으로 이러한 온라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하이브리드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들을 원주민 마을에 제공하려는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릴루엣 원주민 선교팀은 그 시작으로 원주민 마을에 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에듀케이션 콘텐츠를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원주민 마을에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국에 대학에서 개발한 STEM 교육 커리큘럼을 캐나다 유비씨 대학에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캐나다 원주민들에게 보급할 준비를 진행 중이다. 아직은 시작단계이고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받지 못하는 원주민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워십온에어 웹사이트 http://worshiponair.com 

워십온에어 원주민 선교이야기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worshipon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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