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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브런치칼럼(코칭)] 인식의 변화를 원하는가?

인식의 변화를 원하는가?

요즘 선교지에는 코칭의 열풍이 불고 있다. 아마도 코칭이 선교지에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듯 하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성경 공부와 기도 운동’ 이라는 분야에서 놀라운 성장을 해 왔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를 ‘리더십’ 이라 불리는 저울에 올려 놓고 보면 너무나도 한 쪽으로 치우친 모습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다른 한 쪽이 오랫동안 무시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과연 다른 한 쪽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격려와 응원 그리고 지지’라는 항목일 것이다. 

작금의 시대에 리더로서 선교지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영적으로 성령 충만함을 입은 것은 물론이고 격려와 응원 그리고 지지라는 사랑의 도구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 게다. 막상 성경책을 펼쳐 보면 하나님께서 선택한 탁월한 코치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삶을 나누고, 그 사람들의 깊은 내면에 숨어 있는 잠재력을 깨우며, 그로 인하여 그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성경에서 중요한 몇 인물들을 살펴 보자. 우선 늘 나약한 모습을 보인 모세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리더십을 바꾸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는 차세대 리더가 될 초보 리더 여호수아를 코칭하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입성하게끔 인도하는 놀라운 리더로서 바꾸어 놓는다. 이러한 일들은 베드로를 볼 때는 더욱 확실하게 나타난다. 예수님을 3년 동안이나 따라 다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번씩이나 부인하는 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성경에서 베드로보다 더 실패한 이를 찾아 보라면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던 그가 예수님의 탁월한 코칭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실패를 딛고 일어나 바위처럼 단단한 초대 교회의 기반이 되어 있지 않는가? 이는 바로 “네가 나를 다른 이들보다 더욱 사랑하냐?”는 예수님이 질문으로 인하여 그동안 그를 가두어 놓았던 낡은 인식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현재 몸담고 사역하고 있는 GCLA 글로벌 코칭리더십 협회 또한 캐나다 밴쿠버에 기반을 두고서 전 세계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 및 목회자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지지하고 있는 단체이다. 개인적으로는 척박한 선교지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러 간 이들이야말로 이러한 격려와 지지를 끊임없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하여 1/3이나 되는 선교사들이 국내로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는 건강 상의 이유로 혹은 줄어든 선교 헌금 혹은 다른 이슈들로 인하여 발생된 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 어떠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진정으로 격려와 응원을 받아야 할 영웅들임에 틀림없다. 

지금의 시대는 이전과는 달리 예측이 불가능한 시대이지 않는가? 그로 인하여 날마다 새로운 장애물들이 생기고 선교지에서는 전도가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젊음과 열정을 가지고 지금까지 달려 왔던 그 땅을 떠나야만 했던 그들은 진정한 승리자임에 틀림없다. 다시 세상이 평온한 상태로 돌아 간다면 아마 비어 있었던 옛 선교지에 웃음과 복음의 꽃을 그들이 다시 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21년 봄에는 후쿠오카와 민다나오 다바오 그리고 런던에 새로운 GCLA 코칭리더십 협회의 챕터들이 만들어졌다. 여기에서 런던은 12번째 챕터이다. 비가 많이 오고 동양인들을 무시하던 철저한 백인의 문화 속에서 그동안 선교사들은 죽어 가던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와 성경 공부 그리고 홈리스 사역을 주로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 지역에 이제 새로운 사역이 추가가 되었다. 그것은 바로 ‘격려와 지지 그리고 응원’ 이라는 새로운 코칭의 문화가 전해지게 된 것이다. 

특히 코칭은 ‘인식의 변화’를 이끄는 특별한 힘이 있다. 오랫동안 자신을 가두었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갖추게끔 만드는 이 코칭 사역이야말로 놀라운 사고의 전환 운동이다. 단순한 프레임을 갖춘 대화를 통해서 그리고 툭 던져지는 짧은 질문에 의해서 사람의 생각이 바뀌고 그의 행동에 변화가 온다면 이는 놀라운 사건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러한 것을 바로 ‘코칭’이 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켈란젤로의 제자들이 어느 날 그에게 이러한 질문을 하였다.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해서 이와 같이 놀라운 작품들을 만드실 수 있는지요?” 이에 그가 대답하기를 “원래 이 돌 안에는 위대한 작품들이 이미 숨겨져 있었을 뿐이었고, 나는 단지 그것들을 꺼내는 작업만 했을 뿐이네”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코칭이라는 것도 인간의 내면에 숨어 있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가능성과 잠재성을 꺼내는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하나님께서는 각각의 인생들에게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그 무엇을 주셨음에 틀림없다. 그것들은 바로 ‘은사’ 이며 ‘달란트’ 들이다. 그것들을 혼자서 발견하고 꺼내 쓰기란 여간 어려울 일이 아님에 틀림없다. 이러한 것들을 함께 찾아 주고 꺼내어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드는 이들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크리스천 코치들이다. 이제 여러분들은 어떠한 생각을 갖게 되었는가? 당신들은 사람들에게 어떠한 변화를 주기 원하는가? 행동의 변화를 이끄는 인식의 변화에 동참하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코칭의 세계로 여러분들이 직접 발을 담그길 원한다. 그 때가 되어서야 새롭게 변화되는 당신의 선교지와 목회의 현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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