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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아!그런뜻이었구나] 요청되는 조건들,” 영생 (2)

“요청되는 조건들,” 영생 (2)

그리스 로마 신화에 새벽의 여신 (the goddess of dawn) 오로라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녀는 트로이 왕의 젊은 아들 티토노스와 깊은 사랑에 빠집니다. 결국 그와 결혼한 오로라는 제우스 신에게 남편 티토노스에게 영원히 죽지 않는 영생을 허락해 줄 것을 간청합니다. 제우스는 그의 요청을 수락합니다. 그러나 오로라는 자신이 탐닉했던 티토노스의 젊음도 영원히 유지해 달라고 청하는 것을 잊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서서히 늙어 갔고 그의 육체는 점점 더 쇠약해졌으며 그의 목소리는 날카로워졌습니다. 그의 삶은 끔찍하고 견딜 수 없어 저주가 될 때까지도 죽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오로라가 자주 출몰하는 캐나다 북쪽 지방에 거주하는 이누이트 (Inuit) 원주민들의 전설에 따르면 오로라는 저승에 영혼이 존재하는 증거라고 말합니다. 저승에 사는 영혼들이 우주에서 방황하는 죽은 영혼들의 목적지인 평화와 풍족의 세계로 인도하는 횃불을 밝히는데, 이 불 빛이 오로라입니다. 북유럽 신화에서는 전쟁의 여신 “발키리”가 전사자들을 영원한 세계로 데려 갈 때, 그들의 갑옷에서 나오는 빛을 오로라로 묘사합니다.    

   인류는 영원한 삶의 존재를 믿고 있습니다. 그곳은 인간 영역을 초월한 세계여서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그곳에 들어가는 자격이나 방식에 무지한 인간은 상상의 힘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영원한 삶은 인간에게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소중함을 넘어 치명적이어서 성경은 영생과 그곳에 다다르는 길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영원,” “불멸,” “내세”와 같은 단어로 번역되고 이해되는 히랍어 “아이온”은 또한 공간적 개념으로 “세계 the world”라는 뜻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세계를 뜻합니다. 히 11:3절의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에서 “세계”는 “아이온”을 번역한 것입니다. 이 세계는 하나가 아닌 다 수입니다. 히 1:2에서도 “아이온”은 복수인 “여러 세계들 the worlds”로 쓰였습니다.  이 세계는 현재 펼쳐져 있는 우주의 광대한 공간에 대한 개념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이 점차적으로 드러나는 미래의 시대와 그 세계까지 포함합니다.  또한 “아이온”은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는 세계와 그와 반대되는 사람들이 주체가 되는 세계를 구별할 때 사용됩니다.  

   인류가 본능적으로 믿고 또한 소망하는 그 세계, 즉 영생에 관해서 토마스 아 캠피스는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오! 만일 네가 지금 하늘에 있는 성도들의 시들지 아니하는 면류관을 볼 수 있고, 이전에 세상에서 멸시를 받고 살 가치가 없는 자로 여겨졌던 그들이 현재 얼마나 큰 영광으로 기뻐하는지 볼 수만 있다면, 참으로 너는 즉시 자신을 땅바닥까지 낮추고 겸손해질 것이다. 그리고 이 땅에서 즐거운 날을 바라지 아니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위하여 고난 받는 것을 더 기뻐하며, 그것이 사람들에게 별 것 아니지만, 너에게는 최상의 이득으로 여겨질 것이다.” 영생이란 사랑과 은혜와 존귀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에 거주하는 삶입니다. 그곳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세계에서 고난이 있을 지라도 자신을 최고로 낮추는 삶이 요구됩니다. 영생의 그 주권자 이신 하나님의 제안에 기꺼이 반응할 때 그 세계는 현실이 됩니다.   

   첫째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요구합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에 관하여 개인적인 경험으로 알아야 합니다. 사람을 알기 위해서 상대를 생각하고 시간을 투자해서 만나고 또 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처럼 하나님께도 동일하게 해야합니다. 

   둘째는 하나님께 순종을 요구합니다.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고난을 통해 순종하는 법을 배우셨고,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완전한 대제사장이 되시고, 그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선물인 영생은 그분께 순종하는 자들의 것입니다. 자신이 하는 말과 명령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언급하신 예수님께서는 그 명령은 곧 영생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는 충성을 요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자에게 영생이 주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자기 길을 가는 사람은 영생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영생은 완전한 충성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가는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넷째는 하나님 나라 생활 규범이 요구됩니다. 인내로써 선한 일을 행하며, 영광과 존귀와 영원한 것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역으로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마음으로 살인하는 자인데, 그들에게는 영생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영생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는 자가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완벽한 삶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주 넘어지고 실패하더라도 여전히 우리의 눈이 예수 그리스도께 고정되는 것을 요구하십니다. 

   토마스 아 캠피스는 영생을 얻기 위해 헌신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 삶에 최상의 가치이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조언합니다. “네가 하는 일을 열심으로 하라. 내 포도원에서 충실히 일하라. 그러면 내가 네 상이 되리라. 성경을 읽고, 쓰고, 찬양하고,  탄식하며, 잠잠하고, 기도하고, 부딪히는 역경을 용감하게 견뎌내라. 영생은 이 모든 충돌에 합당한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보다 훨씬 더 위대한 것이다. 그곳은 영원한 빛, 무한한 맑음, 확고한 평화, 그리고 동요되지 않는 안식만이 지속된다. 사망은 완전히 파괴되고 더 이상 무너지지 않는 영원한 구원이 있어, 근심이 사라지고 대신 행복한 기쁨과 달콤하고 고결한 생활이 존속할 것이다.” 씨를 뿌리고 가꾸는 자만 결실의 기쁨을 얻는 것이 창조 원리입니다.

이남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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