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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세상돋보기]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요즈음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핫 이슈가 있다. 그것은 바로 오픈 AI라고 하는 회사가 만든 인공지능 대화형 프로그램인 챗GPT다. 챗GPT는 지난 2022년 11월 말에 공개하자마자 큰 주목을 받았고 며칠 만에 사용자가 단숨에 100만 명을 넘었다. 이것은 전에 이세돌 9단이 IBM사가 만든 AI 알파고에 패배한 이래, 가장 큰 충격으로 사회 각 분야를 흔들고 있다. 보통  AI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해서 가장 최적의 경로와 판단을 결정해 주는 ‘판별형 모델’이다. 

네비게이션이 최적의 경로를 계산해 주는 것과 같다. 인공지능 컴퓨터가 바둑 대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최대한 학습해서 가장 최고의 대국을 둘 수 있도록 훈련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여러가지 상황과 언어논리를 학습해서 새로운 정보나 문장을 입력하면 그에 맞게 새로운 문장과 정보를 만드는 ‘생성형 모델’이다. 이번에 나온 챗GPT는 단어 3000억개와 상황 100억개를 학습하고, 1750억개의 매개변수를 입력하였다. 여기에 GPT3.5 언어기술 기반 위에 어떤 텍스트가 주어졌을 때 문맥과 정황을 판단하여 다음 텍스트가 무엇인가까지 예측하며 글을 만들게 된다. 이것이 얼마나 뛰어난지 이 챗GPT로 미국 의사 면허 시험을 치르게 했더니 합격했고, 그 어렵다는 변호사 시험도 합격했다. 그러니 온 세상이 충격을 받고 경악할 만하다. 

하지만 이런 뛰어난 AI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알기 어려운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의 깊은 내면이다. 지난 코로나를 지내며 사람들의 마음에 점점 어두움이 파고들어 우울증 환자가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년간 우울증 환자가 30-40%가 늘어났다. 아무리 AI가 첨단으로 발달해도 우리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없다. 마음에 우울함과 어두움이 닥치면 이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어둠에 인생이 잠식당하다가 결국 무너지는 것이다. 

성경은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하나님이라 말씀한다(롬 8:27).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결국 사람을 살리시는 이는 하나님이다.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사람이 더욱 사람다워지려면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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