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칼럼세상돋보기 가장 귀한 선물, 예수 그리스도

[칼럼:세상돋보기] 가장 귀한 선물, 예수 그리스도

가장 귀한 선물, 예수 그리스도

요즈음 연말연시 선물로 점점 인기를 끄는 것이 있다. 바로 저주인형이다. 저주 인형은 천이나 볏짚 등으로 만든 작은 인형인데, 인형 몸통에 못을 꽂거나 사연을 적은 부적과 함께 인형을 태우면,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에게 비슷한 재액이 내린다는 미신이 반영되어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서 이런 저주인형을 판매하는데, 개당 1만원 안팎이면 살 수 있다. 

저주인형은 그 안에 인형과 함께 저주하고 싶은 특정인의 이름과 신상정보를 적는 부적, 주술 주머니, 쇠못 등을 포함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는 무속인의 조언을 받아 실제로 무속에서 저주인형을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원리로 만들었다는 광고문구가 들어 있는 것도 있다. 갈등과 미움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공간에 숨어 거친 폭력성으로 드러내는 것이 오늘날의 시대 풍조인 것이다. 

이런 미움과 분노의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귀한 생명의 선물로 오신 것이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의 미움과 분노와 저주를 자신의 온 몸에 친히 받으시고 스스로 사람들의 저주와 비웃음거리가 되어 십자가에 못박혔다. 그리고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내어주셨다. 성도란 세상에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저주하고 미워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자신에게 쏟아지는 미움과 분노를 대신하여 사랑과 기쁨과 소망을 선물하는 자다. 따라서 성도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자신을 기쁜 선물로 내어주어야 한다.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귀한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다.

spot_img

최신 뉴스

인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