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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신 전 하원의원 간증 전해

넬리 신 전 하원의원 간증 전해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캐나다 최초 한인 하원의원에 당선되었던 넬리 신 전 하원의원(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이 지난6일(금) 밴쿠버순복음교회(김성준 목사)에서 본인의 신앙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넬리 신 전 하원의원은 지난 2019년 경쟁자와의 득표수가 153표로 캐나다 전역에서 최소 특표수 차이로 당선되며 캐나다 최초 한인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넬리 신 전 하원의원은 간증을 통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을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는 1977년 5살때 캐나다로 이민을 왔습니다. 그때 이민 오신분들은 정말 힘들고 외롭고 인종차별을 당하면서 살았습니다. 저는 크리스천가정에서 자란 것이 아니라 18살때 목사님 사모님의 초청으로 수련회를 처음 참여하며 그 곳에 모인 또래의 친구들이 울면서 기도하는 것을 보면서 이민이 힘들어서 우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울부 짓고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안계시다고 하면 너무 억울한 거 같아 저는 테스트를 해보기로 하고 무릎꿇고 기도하며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저에게 보여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도하고 3분뒤에 저도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하며 가슴속에서 평안과 힘든 것들이 다 풀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친한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는 사건이 있으면서 굉장히 분노가 차오르고 힘든 상황 속에서 교회를 3번 나가고 저는 ‘하나님 저는 죄인 입니다’라는 회개의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의 신앙의 기초는 용서와 구원, 구원의 확신입니다.”

“저는 음대를 졸업했습니다. 제가 토론토에 있는 학교에서 근무할 때 그 학교가 문제가 많은 학교였습니다. 그 곳에서 제가 느낀 것은 예수님께서는 이런 자들을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면서 음악에 대한 갈망이 남아있어서 개인적으로 앨범을 만들고 이것을 캐나다와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까지 알리게 되었고 유명한 사람들과 공연도 하면서 명성이라는 것을 조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조금 맛본 명성에서 공허함이 있었고 아무것도 아닌 것을 깨닫게 되며 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듯 예수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콜링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나를 따라 오라는 메시지를 주셨는데 제 맘속에 그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7-8년 정도 저를 이곳저곳으로 보내시면서 마음을 치료하는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밴쿠버 아일랜드로 이사도 하고, 나중에는 LA에서 홈리스를 위해서 선교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LA에 지내면서 굉장히 어렵고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후회도 하고 절망도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울감에 빠질 쯤에 차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저에게 평안이 찾아오며 복음의 승리라는 것을 그 때 느꼈습니다. 돈이 없어 2주간 차에서 생활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 살았는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싸인을 주셨는데, 어떤 단체에 가서 가난한 사람들과 같이 살며 전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단체에서는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700달러를 내야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기도하는데 교회 멤버가 와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라고 했다며 $700달러를 저에게 주었습니다. 하지만 전 먹고 자고 할 여유 돈이 없었습니다. 그 사실은 안 친구가 어느 날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 있는데 마음의 치유가 필요하다고 해서 기도하러 갔습니다. 그 사람은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스모키 로빈슨이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신 게 “You have Nothing, but You have everything!”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거기 있는 동안 재정적인 부분에서 자유하게 되었고 도리어 어려운 선교사님을 재정을 도우면서 몇년간 지낼 수 있었습니다.”

“2015년 다시 토론토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캐나다 선거가 있었는데 저스틴 트뤼도가 마리화나를 합법화 한다는 공약을 보았습니다. 전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마약에 중독되어 범죄를 저지른 학생들도 보았고, LA에서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을 선교하다 온 사람으로 너무나도 화가 났습니다. 전 정치를 싫어하고 정치는 Dirty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주변에서 정치인이 되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저는 선교사이고 어렵게 선교사로 훈련받았는데 왜 나를 정치계로 가게 하냐고 기도했습니다.”

“토론토 리치먼드 힐 지역에서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 9개월 동안 준비 하고 했을 때, 당에서 다른 사람을 후보로 갑자기 변경하면서 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선교 활동한 기억이 떠오르면서 밴쿠버 지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 캐나다 한인 최초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하원의원이 되고 나서 너무 하나님께서 나를 훈련시키신 것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돈, 체면도 다 내려놨고 나는 예수님 밖에 없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정치계는 하나님의 방향이 아닌 반대로 가게 되는 유혹이 너무 많습니다. 4년마다 열리는 선거가 소수정당으로 인해 2년만에 선거가 열리며 저는 거기서 낙선하게 됩니다. 선거 후에 제 여동생이 뇌졸중이 와서 쓰러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토론토로 가서 여동생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또한 정말 힘들게 당선이 되었지만 2년만에 다시 낙선하며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다시 일어서게 하셨습니다.”

“저는 다시 공부하면서 민주주의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지금 캐나다와 전 세계의 이슈가 되어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지난 선거에서 나를 낙선시키셨고 추가로 공부하게 하셨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 있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정치계에 몸을 담고 있지만 정치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훈련 시키셨고 목자로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고국을 떠나 캐나다에 온 것은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십니다.”라고 간증을 나누었다. 

김성준 목사(밴쿠버순복음교회)는 “오늘 간증을 들으며 ‘사명’이라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민자로서의 이 땅에서 살아갈 때 우리를 통해서 병들어 가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다시 불러오라는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아가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목적이 분명한 삶, 육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한 영적인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라고 기도하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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