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오타와(Ottawa)로 모인 시위대 주일 예배에도 영향

오타와(Ottawa)로 모인 시위대 주일 예배에도 영향

오타와(Ottawa)로 모인 시위대 주일 예배에도 영향

짐 왓슨(Jim Watson) 오타와 시장은 지난 일요일 지역의 여러 상황을 자극하는 시위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 당국은 “도심 중심에 모여 있는 시위자들로 인해 주민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과 위협이 초래될 수 있는 점을 반영하여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더그 포드(Doug Ford) 온타리오주 수상도 오타와시를 지지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시내 중심부의 서쪽 끝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Christ Church Cathedral)은 정부의 Covid-19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지난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지난 일요일 대면 예배를 드릴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베스 브레츨라프(Beth Bretzlaff) 목사는 “트럭 행렬이 도심 한복판을 막고 거리를 점거한 시위대가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교회로 성도들이 모이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위대가 지난 주말 수도로 몰려들었고 일부 사람들은 한 주 동안 집으로 돌아갔지만, 경찰은 수천 명이 인파에 포함된 것으로 추산했으며, 시위대의 참여는 다시 급증했다.

포드 수상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을 지휘할 수는 없지만 오타와시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제공했으며, 그들이 요청하는 모든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 주최측은 일요일 예배자들의 기도를 위해 경적을 울리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이들은 이른 아침에 사라졌다.

비좁은 교차로를 지나는 트럭이 늘어나면서 시내 여러 교회들이 문을 닫았다. 영국 성공회 대성당과 마찬가지로 인근 성 패트릭 대성당(St. Patrick Basilica)도 금요일에 이미 불안한 상황을 고려하여 일요일 대면 예배를 취소했다.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의 문은 일주일 내내 닫혀 있었고, 안에 있던 직원들은 시위자들이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정중히 거부했다. 브레츨라프는 목사는 “심지어 미국으로부터 누군가가 성직자들에게 트럭 운전사들과 함께 기도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_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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