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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세상돋보기] 최후에 있을 백보좌 심판

최후에 있을 백보좌 심판

2017년 12월 20일에 개봉한 <신과 함께: 죄와 벌>은 영화 한 달 만에 무려 1364만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이토록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이유가 무엇일까? 이 영화가 그동안 사람들의 마음에 막연히 갖고 있는 사후의 세계와 심판에 대한 생각을 생생하고도 구체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주인공 김자홍은 구급대원으로 성실하게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재현장에서 사고를 당해 죽음을 당하고 저승에서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런데 정말 성실하고 착하게 살아왔던 주인공에게도 죄가 있었음이 드러난다. 그것은 19년 전 언어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동생을 부양하며 사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어 가족을 죽이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했던 악한 마음이다. 비록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지만 천륜을 져버리려 했던 그 악한 마음이 지옥에 기록되어 있었고, 주인공이 나타나자 그 때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며 고발한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정말 우리의 사후에는 심판대 앞에, 우리가 살았던 삶의 모든 흔적들이 기록으로 남아 우리를 고발할 수 있겠다는 충격적인 미래에 대한 생각을 불러 일으켰다.

성경은 막연한 이런 일이 장차 반드시 일어날 분명한 미래로 보도한다. 그것은 장차 하나님의 크고 흰 보좌에서 일어날 심판이다(계 20:11-15). 하나님이 흰 보좌에 앉아 심판한다고 해서 이를 ‘백보좌 심판’이라고도 한다. 인류 최후의 심판인 백보좌 심판 때는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 첫째, 옛 하늘과 옛 땅이 사라진다. 둘째, 이 땅에 살던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으로 소환된다. 바다도, 사망도, 심지어 음부도 붙들고 있던 자들을 다 놓아준다. 셋째, 사람들은 심판대 앞에서 책에 각자의 행위가 기록된 대로 심판받는다. 넷째, 누구든지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지 않고는 불못에 던져진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아니고는 그 누구도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장차 종말의 심판대 앞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을 것을 예고한다. 자기 의로 서는 사람이 있고, 예수의 의를 힘입어 서는 사람이다. 분명한 것은 예수의 의를 힘입지 않고는 누구도 심판을 무사 통과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내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가? 나는 예수의 의만이 나를 구원할 것을 철저하게 믿고 고백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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