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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상돋보기]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

얼마 전 한 연예인이 TV프로에 나와 자신의 인기가 한창 절정일 20대 초반, 갑작스럽게 결혼하여 10년이 넘도록 아이를 갖지 않은 이유를 공개한 적이 있다. 알고 보니 아빠가 외도를 하고 가정에 폭력이 있어 행복하지 못했던 유년 시절을 보냈던 것이다. 아빠에 대해서는 아무런 미련과 감정이 없을 정도로 외면하고 살았다. 좋아했기라도 했으면 미워하기라도 했을텐데, 미움이란 감정조차 들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의 칩에 갔는데, 평생 갖지 못했던, 그래서 늘 꿈만 꾸었던 가정의 모습을 그의 집에서 보게 된 것이다. 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하루에 대해 이야기하는, 텔레비전에 나올 것 같은 너무나도 따뜻한 모습이었다. 이 모습을 본 그녀는 ‘아, 나도 이런 가족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열망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결혼을 했지만 아직 자신 안에 있는 상처로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었다. 그런 이유로 남편과 합의해 11년 동안 아이를 갖지 않았던 것이다. 

한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겉으로 보이는 것 이면에 보다 깊은 동기가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라함 매슬로우는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와 동기에 대해 크게 다섯 단계의 욕구를 이론으로 정립한 적이 있다. 

가장 하위 단계의 욕구는 생리적인 욕구이다. 두 번째는 안전에 대한 욕구다. 셋째 욕구는 애정과 소속의 욕구다. 가족과, 친구와, 공동체에 소속되고 그 일원이 되고 싶어하는 욕구다. 넷째 욕구는 존중의 욕구다. 자신이 소중히 여겨지고, 존중받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고 싶은 욕구로 사람들은 움직이다. 이러한 욕구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그것은 대부분 자신의 힘이 아니라, 주변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온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은혜가 필요하다. 사람은 자기 힘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 은혜로 사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 마지막 다섯 번째 욕구가 있다. 그것은 최상위 욕구로, 바로 자아실현의 욕구다. 지금까지의 네 가지 욕구가 결핍을 충족시키기 위한 욕구였다면 이것은 성장을 위한 욕구다. 그 가운데 가장 최상위의 욕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종교적 욕구다. 쉽게 말하면 보다 숭고한 신의 뜻, 곧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욕구다. 이것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상태이며, 이것이 충족될 때 사람은 깊은 만족과 행복가운데 살아갈 수 있다. 나는 무엇에 주리고 목마른 상태일까? 나의 행동을 유심하게 관찰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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