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퍼킨스 (Dr. Larry J. Perkins) 교수 (노스웨스트 신학대학원) 기념논문집 출판 및 심포지움 성황리 개최
노스웨스트 신학대학원은(Northwest Seminary & College) 지난 4월 8일, 랭리에 위치한 사우스 릿지교회에서(Southridge Fellowship Church) 래리 퍼킨스 원로교수의 학술적 업적과 그가 학계와 교계에 끼친 영향력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하였다. 래리 퍼킨스 교수는 노스웨스트 신학대학원과 ACTS 신학대학원에서 학장과 총장을 역임하였으며, 해당 신학교에서 한국어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디자인하고 초대 디렉터로 섬긴 것으로 한인 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다.
행사에는 노스웨스트 신학대학원 리더십과 교수진, 학생들, 펠로우십 뱁티스트 교단 리더십, 그리고 사우스릿지 교회 목회자들과 퍼킨스 교수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퍼킨스 교수의 오랜 학술 사역을 기념하는 기념논문집(Festschrift) 출판을 축하하는 세션으로 막을 올렸다. 노스웨스트 신학대학원, 바튼 프리브 (Dr. Barton Priebe) 총장의 축사로 행사가 시작 되었으며, 이어서 네 명의 대표자가 퍼킨스 교수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먼저 로버트 히버트 교수가 (Dr. Robert V. J. Hiebert) 학자로서의 퍼킨스 교수에 관해서, 조나단 누마다 학장이 (Dr. Jonathan Numada) 교수와 멘토로서, 사우스 릿지 교회 담임인 브렌트 채프먼 목사가 (Rev. Brent Chapman) 교회의 리더로서 퍼킨스 교수를 소개하였으며, 또한 자녀들을 대표해서 앤드류 퍼킨스씨가 (Mr. Andrew Perkins) 아버지와 할아버지로서의 퍼킨스 교수의 선한 영향력을 회고 하였다.
이어서 기념논문집을 퍼킨스 교수께 헌정하는 시간을 갖았다. 퍼킨스 교수 기념논문집은 (제목: Themes and Texts, Exodus and Beyond: Essays in Honour of Larry J. Perkins) 노스웨스트 신학대학원 장동신 교수와(Dr. Don Chang) 조나단 누마다 교수의 주도로 로버트 히버트 교수와 경 백 교수가(Dr. Kyung Baek) 2019년부터 준비 하였으며, 금년 2월에 영국 Bloomsbury T&T Clark 출판사의 Library of Second Temple Studies 시리즈 101권으로 출판 되었다. 이 기념 논문집에는 임마누엘 토브 (Emanuel Tov), 알버트 피터스마 (Albert Pietersma), 마틴 에이벡 (Martin G. Abegg), 볼프강 크라우스 (Wolfgang Kraus), 크레이그 에반스 (Craig A. Evans), 다니엘라 스키알라바 (Daniela Scialabba), 로버트 히버트 (Robert Hiebert) 등 70인역, 사해사본, 신약성경 해석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하였다.
기념식은 노스웨스트 픽포드석좌 신학 심포지움으로 (Pickford Chair Theology Symposium) 이어졌다. 심포지움은 랍 히버트 교수와 더크 뷔크너 (Dirk Büchner) 교수가 자신들이 논문집에 기고했던 논문들을 발표하고, 이어서 퍼킨스 교수가 각 논문들에 대해 논평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로버트 히버트 교수는 “이집트로의 입국과 출국: 출애굽기의 서막으로써의 창세기” (In and Out of Egypt: Genesis as Prelude to the Exodus Story)라는 논문에서 히브리어 성경 전체와 특히 오경의 서론으로서 창세기의 정경적 기능으로 인해 고대 그리스어판 창세기가 70인역 성경의 다른 부분을 번역하기 위한 자료로 사용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더크 뷔크너 교수는 “명명자, 저주자, 신성모독자: 칠십인역과 타르굼에 따른 레위기 24:10-16”(Namer, Curser, Blasphemer: Leviticus 24:10–16 according to the Septuagint and the Targums)라는 제목으로, 레위기 24장 10-16절 본문의 해석적 난제에 대한 70인역의 해석적 특성에 관하여 논하면서, 타르굼과 미드라쉬는 신성 모독죄와 연결시키기 위해 본문을 자유롭게 해석한 반면, 그리스어 본문은 히브리어에 존재하는 어려운 뉘앙스에 여전히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래리 퍼킨스 교수가 두 교수의 논문에 대하여 논평하는 시간을 갖았으며, 질의 응답 시간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 날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퍼킨스 박사가 그의 학문적 경력과 신앙 생활에서 보여준 헌신과 열정에 깊은 감사를 표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래리 퍼킨스 박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지도 아래 이루어졌음을 강조하였고 이 신앙의 여정을 함께 해준 주디 퍼킨스 여사 및 신학연구 과정에 함께 해준 선후배 및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_왼쪽부터 Dr. Don Chang, Dr. Jonathan Numada, Mrs. Judy Perkins, Dr. Larry Perkins, Dr. Robert Hiebert, Dr. Kyung Ba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