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브릿지 한인교회, 제2대 박준호 목사 이임·제3대 최석원 목사 취임
박준호 목사, 마지막 설교 통해 “사람이 되신 하나님” 선포
레스브릿지 한인교회가 지난 8월 30일(주일) 담임목사 이·취임식을 갖고 제2대 박준호 목사의 목회를 은혜 가운데 마무리하는 한편, 제3대 최석원 목사의 취임을 통해 새로운 목회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이·취임식에 앞서 드려진 주일예배에서 박준호 목사는 제2대 담임목사로서 성도들에게 마지막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요한복음 1장 14절을 본문으로 ‘사람이 되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지난 2024년 2월 11일부터 시작한 요한복음 강해 설교를 돌아보며, 담임목사 은퇴를 염두에 두고 계획했던 설교였지만 그 과정을 통해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태초부터 계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것은 세상을 사랑하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간의 불순종으로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고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인간의 자리로 오셨으며, 십자가를 통해 구원과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고 전했다.
또한 ‘거하시매’라는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고 거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성막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을 경험했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의 삶 가운데 거하시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마지막으로 ‘은혜와 진리’를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죄 사함과 구원은 인간의 노력이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이라고 전했다. 특히 “예수 밖의 은혜와 진리는 없다”고 강조하며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은혜를 붙들고 진리 가운데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말씀에 이어 진행된 취임식에서는 제2대 박준호 목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최석원 목사의 취임 서약과 강원석 안수집사 및 교우들의 교우 서약, 취임 선포, 목회 인계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이어 꽃다발 증정과 한철욱 집사의 축사, 최석원 목사의 취임사가 이어졌다.
축사를 전한 한철욱 집사는 위니펙 임마누엘교회에서 최석원 목사와 함께 신앙생활을 해온 경험을 소개하며, 최 목사가 성도들을 교회 안으로 인도하고 봉사의 자리로 세워가는 목회자였다고 전했다.
한 집사는 자신 역시 최 목사의 인도로 교회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최 목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쁨을 잃지 않고 기도에 힘쓰며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감사와 겸손으로 서고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도들의 기쁨과 슬픔을 위해 기도하고, 말보다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는 따뜻한 목자라고 소개했다.
특히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최 목사의 목회적 삶을 보여주는 말씀으로 전하며, 새롭게 최 목사를 담임목사로 맞이한 레스브릿지 한인교회를 축복했다.
취임사에서 최석원 목사는 자신을 레스브릿지 한인교회의 담임목사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사랑과 기도로 맞아준 성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 교회로 부르신 목적이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천국의 길로 인도하기 위함이라고 고백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따라 “첫째도 영혼구원이고, 둘째도 영혼구원이고, 셋째도 영혼구원”이라는 목회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교회 안에 있지만 아직 거듭나지 않은 영혼들을 구원하고, 거듭난 성도들이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도록 돕는 한편, 교회 밖에서 주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성도가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를 세워가며, 무엇보다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는 교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성령님께서 임재하시고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개인과 가정과 교회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겠다”며, 자신을 이 자리에 세우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도들에게도 함께 기도하며 동역해 줄 것을 요청했다.
취임식에 이어 진행된 이임식에서는 최석원 담임목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이은화 집사의 송별사와 박주성 안수집사·박주희 자매의 축가가 진행됐다. 이후 박준호 목사와 류혜경 사모가 이임사를 전하며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레스브릿지 한인교회를 담임으로 섬겼던 14년 4개월의 시간은 목사의 분량이 미달된 상태로 달려온 세월이었다”며 “이제 ‘담임’의 ‘짐’을 후임 목사님께 내어 드리고 예수께서 기대하시는 ‘성도의 분량’을 채울 수 있는 길로 나아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스브릿지 한인교회는 지난 2004년 9월 12일 창립됐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그분을 남은 생애의 주인과 구세주로 영접한 성도들이 레스브릿지 지역의 모든 민족과 영혼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며, 육신과 영혼이 병든 사람들을 돌보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기 위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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