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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세상돋보기] 천국에 대한 바른 기준

천국에 대한 바른 기준

천국에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전에 아프리카에서 선교를 했고 미국의 큰 교회에서 목회한다고 알려졌던 한 목회자가 5일 동안 천국 여행을 하며 100가지의 계시를 받고 돌아와 간증을 책으로 낸 적이 있다. 제목은 <내가 본 천국>이었다. 이 책이 한국에 소개되자 큰 반향이 있었다. 그의 책은 수개월 동안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가 내한한 집회는 수많은 군중이 운집하여 많은 이들이 안수기도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나중에 그가 했던 간증이 성경과 너무나도 다른 거짓말이었음이 탄로났다. 심지어 그가 한국에 와서 간증할 때 통역하던 목사가 그만 중간에 단에서 내려가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무작정 아멘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위험한 간증이었던 것이다. 나중에 그의 비서가 밝힌 바에 따르면, 그는 성경을 아예 읽지도 않고, 목회도 하지 않고, 심지어는 주일 예배도 드리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격이었다. 그의 간증은 미국에서 그렇게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달리 이 천국 간증에 반응이 뜨거웠고, 많은 성도가 천국을 가서 직접 봤다는 말에 현혹 되었던 것이다. 

천국에 갔다 왔다는 간증들이 나중에 거짓말로 들통난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다. 전에 ‘냉동실에서 살아난 여인의 간증’이 한 때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이 여인은 간증하기를 사람들이 천국에 가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장면을 보았다. 어떤 사람은 사다리 가로대가 촘촘하게 잘 있는 사다리를 잘 타고 올라가는 반면, 어떤 사람은 사다리 중간에 가로대가 빠져 올라가는데 힘겨워하는 사람도 있었다. 왜 저런가 천사에게 무엇인가 물어보니, 주일을 빠질 때마다 가로대가 하나씩 빠진다고 하였다. 듣기에 섬찟했다. 하지만 이 간증 역시 나중에 거짓으로 드러나고 말았다. 

성도는 아무리 천국에 갔다 왔다고 말하더라도 무조건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그 기준을 갖고 과연 그러한가 곰곰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기준이 되는 천국의 모습이 바로 요한계시록 21:9-22:5의 모습이다. 천국의 핵심은 온 세상이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한 지성소가 되는 것이고, 그곳에서 하나님과 어린 양의 영광을 맛보며 충만한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천국의 모습을 반복해서 자주 묵상하라. 그리고 마음에 새기라. 견고한 기준을 붙들고 흔들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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